글로벌 돈육의 품격 ‘칠레 포크’에서 확인하세요

‘품질・안전・높은 활용도’ 한국 시장 수요 급증 ... 식품・외식 등 B2B시장에서도 높은 인기 김상우 기자l승인2015.12.18l9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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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각 국과의 FTA체결에 속도를 내면서 개방화・국제화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개방화의 빠른 진전은 국민 식생활 트렌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제 국산과 수입산을 따지기보다 품질과 안전이 월등한 제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행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비행태와 함께 글로벌 돈육 시장의 강자인 칠레돈육은 해를 더할수록 한국 소비자들과 가까워지고 있다.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는 물론 맛과 안전성, 편의성을 내세우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칠레돈육생산자협회는 우리나라 식품 시장이 글로벌 트렌드에 매우 민감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소비자 니즈를 사로잡겠단 포부다.

칠레는 세계 돈육 시장의 핵심 공급처다. 올해 돈육 생산량은 도체중량 기준 52만1천t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생산 물량의 55%가 수출용으로 소진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며 우리나라는 올해 수출물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하는 폭발적인 수요를 기록했다.

이는 EU와 북미권 국가들이 우리나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다. 칠레돈육의 우수함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널리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적의 인프라

칠레돈육의 경쟁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정부와 기업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에서 비롯된다. 동쪽으로는 안데스 산맥이 자리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태평양에 둘러 쌓여있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구제역 등 외부 질병에 대한 방어막 역할을 해준다. 더욱이 칠레돈육생산자협회 회원 기업들의 끊임없는 위생 관리 노력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안전한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가 구축됐다.

수직통합체계(Vertical Integration)는 칠레돈육의 자랑거리다. 최대 돈육생산업체인 아그로수퍼를 위시로 막사그로, 아사, 코엑스카 등 모든 회원사들이 단일 생산관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는 모든 생산단계과정을 하나로 묶어 통제를 가능케 해 균일한 품질과 안전한 돈육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  

지속적인 시스템 혁신도 빼놓을 수 없다. 칠레돈육생산자협회는 세계 4번째,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수출공식전자인증시스템(Electronic Certification)’을 도입했다. 이는 농장방역, 동물복지, 식품안전 등을 보증하면서 수입국의 통관절차를 간소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통관절차 간소화는 더욱 신선한 돈육을 소비자에게 전달해주는 창구가 된다.

지난해 돼지유행설사병이 세계 각 국에 번졌지만 칠레는 이 병과 무관했다. 칠레 돈육의 뛰어난 안전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렇다고 질병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남용하는 일은 절대 없다. 오롯이 친환경 축산으로 안전성을 확보한다. 세계 최초로 국제수역기구(OIE)의 돼지콜레라 청정국가 인증은 칠레돈육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밖에 바이오다이제스트를 도입하고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점도 이목을 사로잡는다. 청정에너지는 내부 전력 발전시스템의 효율적 가동은 물론 가축분뇨 냄새 제거 등에도 상당한 효과를 내면서 지역 공동체 환경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후안 미구엘 오바예(Juan Miguel Ovalle) 칠레돈육생산자협회 회장은 “칠레는 지난 20년 동안 한 번도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적이 없는 청정축산국가”라며 “이러한 식품안전성은 칠레돈육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고 수출을 증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칠레돈육은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메뉴로 통하는 삼겹살의 경우 블라인드테스트와 전문가들의 자문, 품종 선별, 각종 시연회 등 끊임없는 R&D가 이어지면서 최적의 삼겹살 맛을 구현하고 있다.

대다수 소비자들은 시연회를 통해 칠레 삼겹살은 쫄깃하고 육즙이 풍부해 식감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밖에 한국식 소스로 양념된 돼지다리와 목 부분 등도 간편한 포장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혜정 요리연구가는 “칠레돈육 중에 하나인 아그로수퍼 제품은 레시피를 개발하고 연구할 때 좋은 아이디어를 주는 제품”이라며 “버려지는 고기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위별과 커팅 방식에 따라 200여 가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필요한 부위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며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외식 자영업자와 관련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그로수퍼의 경우 현재 보편화된 육류 생산이력추적제도를 30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농장 방문 목적에 따라 출입을 통제하는 ‘농장 출입 여권제’와 출하 목적에 따라 각각 농장을 분리하는 ‘올인-올아웃 시스템’ 등으로 외부 질병을 철저히 차단해 28년 연속 가축 질병 발생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100% 수직계열화 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기예르모 디아즈 델 리오(Guillermo Diaz Del Rio) 아그로수퍼 사장은 “칠레 돈육은 1990년대 후반부터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자 유전자를 별도 개발했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과 색깔, 포장 등 전 부분에 걸쳐 디테일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은 돈육의 맛은 물론 안전성에 관심이 많다”며 “칠레 돈육은 모든 회원사들이 하나의 단일생산관리체계를 갖추면서 품질의 안전성과 고객 요구에 대한 유연성, 높은 수준의 바이오 안보, 이력추적관리시스템 등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소비자 니즈 최우선

현재 칠레돈육은 한국 B2B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있다. 대형 외식기업과 식당, 케터링, 식품제조업체, 도매시장 등 유통경로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제품 판매 추이에 따라 B2C전용 브랜드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단 계획이다.  

칠레돈육은 현재의 결과가 고무적이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단 각오다. 이는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적극 반응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소비자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후안 회장은 “한국이 해외 각 국과 FTA체결을 맺으면서 경쟁자가 크게 늘어나 소비자들이 원하는 프리미엄 니즈를 꾸준히 충족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며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입맛에 맞춘 제품 개발 등 품질 우선 전략으로 한국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와 질병의 영향으로 돈육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칠레돈육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냉동 외에 냉장 제품을 확대하고 온라인 시장과 같은 신규 유통채널 확보, 프로모션 강화 등 한국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꾸준히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터뷰]후안 미구엘 오바예(Juan Miguel Ovalle) 칠레돈육생산자협회 회장

“한국 시장 경쟁력 확고히 할 것”

▲칠레돈육은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재 글로벌 돈육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세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다 중산층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어 고기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이다. 특히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수요 증가가 가팔라 여타 축산업보다 경쟁력이 매우 높다. 돈육의 경우 이러한 성장세를 이끌기 위해선 더욱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가격경쟁력이 더해져야한다. 
한국 소비자들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맛과 안전은 기본이며 간편한 조리와 필요한 만큼의 양을 원하는 등 프리미엄과 편의성에 큰 가치를 부여한다. 칠레돈육은 한국 소비자들의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어려움은 없는가?
“지난해부터 글로벌 돈육시장은 유래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큰 관심은 EU 제품들이 아시아 시장에 봇물처럼 들어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칠레돈육 제품들은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이는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란 소비자 인식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올해 한・칠레 FTA체결 11주년이다. 양국 FTA가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리라 보는가?
“양국 FTA는 칠레돈육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거의 모든 칠레돈육 제품들은 무관세며 이는 칠레돈육의 가격경쟁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품질의 우수성을 한국 소비자에게 알리는 기회로 작용했다. 
앞으로 양국 FTA는 칠레 돈육뿐만 아니라 칠레의 다양한 식품들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 역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칠레에 알릴 수 있어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관계로 지속 발전하리라 믿는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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