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콘은 모바일상품권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커머스 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모바일상품권 전문기업이다. 최근 외식업계의 모바일상품권 활용도가 늘면서 스마트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모바일상품권은 업체의 수익 증대와 고객 편의를 위해 제공될 뿐만 아니라 사업 초기 자금 부담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에게 요긴한 홍보수단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콘은 외식업체들의 성장이 곧 스마트콘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이다. |
모바일상품권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바로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대가 간편하고 신속하게 지인들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모바일 쇼핑 수요층이 늘고 전자결제 시스템이 확대되면서 중소 외식업체들도 모바일 상품권에 대한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
㈜스마트콘(대표 김종현)은 KFC, 빕스, bhc, 한촌설렁탕, 투썸플레이스 등 국내 최다 외식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카페·치킨·피자·레스토랑 등 업종별 기프트카드와 모바일상품권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 B2B 상품권 사업을 시작한 스마트콘은 2012년부터 모바일 커머스 환경 전반에 걸친 플랫폼을 구축,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판매채널 확장과 멤버십 서비스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상품권은 지난 2011년부터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급성장했다. 이후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업계가 상품권 사업에 뛰어들면서 규모 확장을 이끌었다.
국내 모바일상품권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32억 원, 2009년 160억 원, 2010년 283억 원에 불과했지만 메신저 업체들의 서비스가 시작된 2011년에는 615억 원, 2012년 1299억 원, 2013년 2566억 원, 2014년 4741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콘도 모바일상품권 시장 성장에 따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스마트콘의 매출액은 2013년 74억 원, 2014년 222억 원, 지난해 약 480억 원을 기록하며 목표치 40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에 비춰볼 때 올해 600억 원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종현 스마트콘 대표는 “최근 모바일상품권은 젊은 연령층과 더불어 40~50대 고객들의 소비가 늘고 있어 당분간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 모바일상품권이 부담 없는 선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많은 외식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FC본사와의 협의 통해 다양한 사업 제안
스마트콘은 지난해 적극적인 플랫폼 투자를 진행했다. 탄탄한 플랫폼은 안정적 운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해 있는 총 290여 개 브랜드 중 80여 개가 스마트콘이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다.
또한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과 브랜드, T스토어 등 채널의 다양화로 고객이 폭넓게 모바일상품권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사의 만족도도 높다. 스타마케팅이나 블로그마케팅, PPL 등 큰 비용을 들여 브랜드를 알리지 않고도 모바일상품권을 통해 카카오톡에서 자체적으로 홍보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마케팅에 인력적, 비용적 한계를 느끼고 있는 중소외식기업들에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몰, 오픈마켓 등 여러 채널을 활용하다 보니 인터넷 포털을 이용한 검색을 통해 메뉴 종류와 가격까지 간접 홍보가 가능해 인지도 제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김 대표는 “스마트콘은 외식업계가 궁금해 하는 IT 관련 지식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수익 증대와 홍보 등의 일차원적인 지원에 멈추지 않고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먼저 제안할 수 있는 종합컨설팅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마트콘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을 가능케 한 기술력, 프랜차이즈 기업들과의 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외식프랜차이즈 가맹점마다 다르거나 취약한 POS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모바일상품권 활용도를 높이거나, 가맹점을 관리하는 슈퍼바이저들이 QSC(품질·서비스·청결) 평가 체크 어플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직접 개발해 선보이기도 한다.
스마트콘은 가맹점을 관리하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특성상 변수가 많고 요구사항이 다양하다보니 맞춤형 전략을 세워 접근했다. 업종을 분리하고 업종별 특징을 파악해 원하는 점을 정확히 파고든 것이다.
통합상품권, 스마트백 등 사업 확장
스마트콘은 올해 폭넓은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외식업체들의 고객 유치・관리를 도와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통합상품권을 출시한다. 외식 통합상품권은 어느 외식업체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한 브랜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 상품권과 달리 사용 후 차액을 다른 브랜드업체에서 자유롭게 쓰고 충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업계 전체가 고객 유입에 탁월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백(SMART BAG)도 1월 중순 안드로이드와 iOS버전이 차례로 출시된다. 스마트백은 기업들의 멤버십 속 플랫폼서비스로 오토 플랫폼, 선불카드, 포인트, 딜리버리, 스탬프 등 프랜차이즈 업체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특히 브랜드별 고객DB를 확보해 통합 고객 관리 시스템을 적용, 꾸준한 매장 방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백은 중소외식업체의 값비싼 멤버십 프로그램 개발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선불카드, 포인트, 배달, 스탬프 등 다양한 기능 중 원하는 것을 고를 수도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이미 완성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어 개발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B2B사업도 강화한다. 기업, 단체 등에서 각종 프로모션 및 경품행사 등에 특화된 모바일상품권 외에 원하는 고객사에 따라 종이상품권 발행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모바일상품권의 활용이 활발한 외식업계의 발전이 곧 스마트콘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많은 외식프랜차이즈 업체와의 소통 끝에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현실성 있는 플랫폼사업을 마련했다”며 “스마트콘은 앞으로도 모바일상품권 시장규모에 맞춰 조직 구성을 확대하고 채널 확장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준비로 바쁜 2016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interview 김종현 ㈜스마트콘 대표이사 ▲최근 모바일상품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