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은 청도에 ‘청도상리식품유한공사(靑島相利食品有限公司)’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에서 생산한 크림빵, 단팥빵 등 양산빵을 매장에 공급하게 된다.
고급 베이커리전문점을 지향하고 있는 브래드스타는 산동성 청도시 중심가인 홍콩 중로 인근 연아도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립식품측은 청도점이 중국 진출의 신호탄이 되는 첫 점포이니만큼 적극적이고 다양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 청도 지역 소비자들의 입맛을 조기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거시적으로는 산동성 ‘제1의 제빵회사’를 목표로, 현지에 공장설립 및 양산체제를 갖춰 청도 지역을 삼립식품의 중국 내 사업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립식품 청도법인 조재범 총경리는 “청도지역은 6500여개의 한국기업과 8만여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거대한 코리아타운으로, 다각도의 현지 조사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점점 고급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의 변화에 따라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조기에 중국시장 정착을 성공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삼립식품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무궁무진한 잠재수요를 가진 매력적인 시장으로, 현재 중국 경제 발전 과정의 모습이 과거 우리나라와 비슷한 성장 형태을 보이고 있어 60년 전통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삼립식품이 공략하기에 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삼립식품 60년 역사를 중국에서 다시 한번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자 오픈 기념 행사 테마도 ‘한국 60년-중국 60년’으로 정하고 숫자 60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삼립식품과 함께 SPC의 계열사 중 하나인 (주)파리크라상은 지난해 9월 상하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상하이 구베이에 샌드위치 및 이탈리아 음식 전문점 ‘타마티’를 열었다.
임영미 기자 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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