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이 규모면에선 성장했지만 내실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2014년 기준 프랜차이즈 산업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가맹본부의 매출액은 50조1천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3.7% 늘었다.
가맹본부 수는 3360개로 전년보다 194개 늘었으며 브랜드 수도 7.5% 증가한 4199개였다. 하지만 본부당 평균 매출액은 170억 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본부 매출액은 프랜차이즈 직영점의 매출 및 가맹점의 로열티 등 부가수입이 포함된다.
부문별로 보면 외식업 매출은 전년보다 5.4% 늘어난 12조6천억 원, 서비스업 매출은 9.1% 감소한 5조1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등 도소매업의 매출은 32조4천억 원으로 전체의 64.7%를 차지했으며 5.3% 증가했다.
부문별 본부 수는 외식업이 2367개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548개와 445개로 뒤를 이었다. 브랜드 수도 외식업이 3011개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 677개 도소매업은 511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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