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 업체들이 건물주들의 터무니 없는 욕심에 ‘방’을 줄줄이 빼고 있어 ‘건물주가 조물주’라는 말까지 나올 지경.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말과 올 초 서울 강남에 자리잡은 직영 매장 2곳을 잇따라 철수. 서울의 핵심 상권인 강남대로에 자리잡은 매장으로 대형면적임에도 브랜드 홍보를 위해 매장을 두었던 것. 하지만 건물주의 무리한 요구에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도 결국 두 손을 들고 만 것. 강남역 10번 출구 앞의 매장은 월 7천만 원의 임대료를 월 1억4천만 원으로 올려달라고 했다고. B치킨도 가락동 직영점 임대료를 두 배 올려달라는 요구에 둔촌동으로 매장을 옮겨. 한 외식업주는 “불경기보다 건물주 욕심이 더 무섭다”며 “실효성 있는 임차인 보호 방안이 절실하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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