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군급식에 광어가 오르고 팝콘형 치킨과 탕수육 메뉴도 새롭게 추가된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새로운 메뉴를 추가하고 급식만족도를 높이고자 육류와 생선류 등의 급식량을 늘리는 등 군급식을 대폭 개선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새롭게 등장한 메뉴는 광어(1회 80g·연 2회), 오징어실채(1회 20g·월 1회), 냉동새우(1회 60g·연 2회), 조미용 새우젓(1회 3g·월 2회), 팝콘형 치킨(1회 100g·연 4회), 탕수육(1회 100g·연 4회) 등이다.
또한 장병들이 좋아하는 고등어는 한 달에 2번에서 3번으로 늘어나고 갈치는 1년에 3차례에서 6차례, 낙지는 1년에 5차례에서 6차례, 전복은 1년에 3차례에서 4차례로 증가한다.
한우는 1일 20g에서 21g으로, 순살닭고기는 1일 22g에서 29g으로 양이 늘어난다. 1년에 3차례 식탁에 오르던 한우갈비는 한 차례 더 식탁에 오르게 된다. 삼계탕은 1년에 3번에서 4번으로, 오리고기도 1년에 12번에서 16번으로 늘어난다. 오이, 호박, 버섯, 감자 등 모든 채소의 급식량도 지난해보다 각각 10%씩 증량된다.
이밖에 종류별로 1개 업체의 주스만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장병들이 선호하는 업체의 주스를 선택할 수 있는 주스류에 대한 ‘선택계약제도’를 시험적용할 계획이다.
군인공제회와의 수의계약으로 조달했던 두부와 콩나물은 올해부터 공개경쟁계약으로 전환, 급식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한편 올해 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는 지난해보다 144원 오른 7334원으로 한 끼에 2445원이다.
국방부는 “일반성인(2600㎉)보다 많은 열량을 소비하는 장병들에게 필요한 열량(3100㎉)을 충족시키고 안전한 식재료를 확보해 급식질을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