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양송이 품종 보급률 37% 2010년 비해 9배 증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지난달 26일 지난해 국산 양송이 품종 보급률이 37%로 2010년 4%에 비해 9배 늘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해 2012년부터 육성한 양송이 ‘새도’, ‘새한’, ‘호감’ 3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경주, 대구, 보령 지역의 100여 농가에서 농가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증 농가 대부분이 새도 품종은 외국 품종보다 종균 배양이 잘 돼 흙덮기 후 뿌리내림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보급률이 55%에 이르는 등 농가에서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
농진청은 외국 품종과 국내 육성 품종과의 비교 시험을 통해 농업인들이 직접 국내 품종의 우수성을 확인한 것이 보급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오연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농업연구사는 “현재까지 새도를 포함해 6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맞춤형 품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 27일 인삼특작부(충북 음성)에서 국내 종균업체와 협의회를 열고 올해 양송이버섯 국산 품종 보급을 체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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