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촌 현장에서 답을 찾다’
농진청, ‘농촌 현장에서 답을 찾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2.02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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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업계획 발표…첨단화·글로벌·상생협력
▲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이 전주혁신도시 청사에서 현장에 주력해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201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일 전주혁신도시 신청사에서 가진 2016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첨단기술·융복합을 통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와 개방화에 대비한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와 활력 극대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산물 생산과 가공·유통·관광을 연계한 지역 단위 6차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내수경기를 끌어올리고 수출을 확대하는 등 핵심농정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 중점 추진사업은 ‘첨단융복합’, ‘글로벌경쟁력’, ‘상생협력’ 등 3대 분야 7개 중점 추진과제로 나뉜다.

먼저 첨단융복합 분야는 △스마트팜 확산 및 농작업 자동화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 확산 △바이오 융합 신성장동력 창출 등 3개 과제로 세분화했다. 스마트팜 확산 및 농작업 자동화는 스마트 온실·축사모델의 고도화는 물론, 빅데이터 기반 생육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장상담을 활성화하고 밭농업의 전과정을 기계화하는 동시에 국산 콩 최대 생산을 위한 특산단지 육성 등 선도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6차산업화 확산은 지난해까지 114개 시범농가 위주에서 벗어나 7934개 강소농가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지난해 30개에서 44개로 늘리는 한편, 소규모 가공 창업 지원과 귀농창업지원센터 설치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유전자원 다양성 확보로 지난 2013년 72억 원이었던 로열티절감액을 올해 83억 원, 2017년 88억 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특히 지난 1월 중국현지에 생산기지를 마련한 국화 ‘백마’ 품종은 오는 3월 현장평가회를 거쳐 12월까지 일본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곤충과 식량작물을 이용한 식품·의약품 소배 개발과 기능성소재 개발, 한우 건조숙성 등 가공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쌀 소비촉진을 위한 품종개발 및 가공기술 다양화, 수출지원 등에 적극 나서는 한편, 원예·특작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껍질째 먹는 소과형 배 등 소비트렌드에 맞춘 품종 육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국 시장의 품목별 현지 수요 파악 및 현장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FTA 대상국에 대한 수출상품화 전략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할랄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원재료 국산화와 할랄인증 기술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끝으로 상생협력 분야는 △농업·농촌 활력촉진 △동반성장 기술협력 등 2개 과제로 나눠 신기술의 현장 접목과 농업전문인력 양성, 농업인 삶의 질 향상, 재해 및 병충해 피해 최소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동반성장 과제는 식품가공업체와 농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원료구매 확대 및 유통협력, 소통확산 등 세부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전국적인 계약재배 확대를 위한 생산단지와 가공업체를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44개까지 늘려 진행하기로 했다.

이양호 농진청장은 “우리 농업이 당면한 시장개방 확대와 농민 고령화, 기후변화 등의 위기를 수출시장 확대와 첨단기술 활용, 농업·농촌의 가치 재조명 차원에서 또 다른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농진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적 자세로 고객중심·현장중심·정책중심의 혁신을 이루고 경쟁력을 키워 농촌이 활력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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