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오리온’ 신성장동력 마련 분주
‘한국야쿠르트・오리온’ 신성장동력 마련 분주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6.02.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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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리미엄 초콜릿 등 제품 다각화 전략

한국야쿠르트가 신사업 일환으로 새로운 커피 제품을 선보인다. 

이르면 올 봄부터 선보이게 될 커피 신제품은 1만3천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판매될 것으로 보여 기존 배달 서비스 고객을 끌어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라떼 위주의 컵커피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우유 사업 강화 차원에서 컵커피 제품을 소량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커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단 출사표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찰스 바빈스키와 함께 커피 개발을 마쳤다. 아메리카노, 라떼,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1천 원대 저가 커피 트렌드에 따라 양질의 원두로 만든 신선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직 가격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천 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설명이 어려운 단계나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건 맞다”며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자사만의 판매 채널을 통해 신선한 커피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또한 빵과 샐러드 등 간편식을 배달하는 것도 장기 사업과제로 검토 중이다. 보관과 배송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어 당장의 시행은 어렵지만 간편식까지 장착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면 제품 판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다. 

오리온도 최근 벨기에 초콜릿 제조사와 손잡고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에 도전한다. 수제스타일의 정통초콜릿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여 ‘페레로로쉐’, ‘고디바’, ‘길리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다. 

오리온은 벨기에 초콜릿 명가인 구드런이 만든 프리미엄 초콜릿에 ‘Mr.B(미스터 비)’라는 자체 브랜드를 붙여 수입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유명 회사 제품에 자체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Mr.B의 B는 벨기에(Belgium)를 상징하는 동시에 최고(Best) 품질을 자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벨기에 ‘초콜라티에(초콜릿 전문 셰프)’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크레페, 헤이즐넛크림, 캐러멜 등의 고급 식재로 정통초콜릿의 풍미를 그대로 전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Mr.B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했다”며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주 타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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