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대표이사 이영호)는 제과·제빵용 식용 유지 브랜드 ‘베테라’를 론칭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롯데푸드는 지난 1960년 국내 최초로 마가린을 생산한 이래 정제유, 휘핑크림, 쇼트닝 등 다양한 식용 유지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대형 브랜드 베이커리에서 동네 빵집에 이르기까지 B2B 고객의 니즈에 충족하는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며 오랫동안 B2B 식용 유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론칭한 ‘베테라’도 제과·제빵업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이름이다. 베테라는 ‘제과인의 광장(Baker’s terra)’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존 롯데푸드의 제과·제빵 응용연구 및 대(對) 고객 서비스 전담 조직 명칭으로 사용됐다. 베테라는 1986년부터 전국의 빵집을 방문해 세계의 유명 제과·제빵 기술과 레시피를 전수하는 활동을 펼치는 등 국내 제과·제빵 산업 성장에 일조해왔다.
롯데푸드는 제과·제빵 업계와 함께 성장하는 베테라의 정신을 되새기며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제과·제빵용 유지 제품에 ‘베테라’ 브랜드를 적용했다.
아울러 제과·제빵용 유지 제품이 아닌, 굽거나 튀기는 요리에 사용되는 정제유는 식자재 브랜드 ‘델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로 치킨 체인점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콩식용유, 채종유가 델가의 주요 제품이다. 롯데푸드는 앞으로 식용 유지 시장을 세분화해 고객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롯데푸드의 식용 유지는 제과제빵 기능장 등 전문가들이 먼저 찾는 제품”이라며 “베테라 브랜드 론칭을 통해 더욱 좋은 유지 제품을 개발하는 등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