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58% ↑, 아시아 시장 최고 성장률 ... 뷔페형 연어 무한리필 전문점 인기 영향
지난해 노르웨이 연어의 대(對) 한국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orwegian Seafood Council, 이하 NSC)는 노르웨이 연어의 한국 수출액과 수출량이 전년 대비 각각 58%,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전체 수출액과 수출량 증가율은 각각 15%, 7%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가 됐다. 실제 국내에 들어오는 생 연어의 약 97%는 노르웨이산일 만큼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NSC는 노르웨이 연어의 인기 비결에 대해 △노르웨이 연어만의 고품질 △한 번도 얼리지 않고 항공직송으로 냉장 유통되는 엄격한 유통 관리 △외식시장의 연어 트렌드 △구이용이나 통조림 등 간편조리식품 가공이 가능해 식품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시그문드 비요르고 NSC 한국 담당 이사는 “지난해 한국에서 뷔페형태의 연어 무한리필 전문점이 큰 인기를 끌었고 가정에서 회나 초밥의 소비도 늘어 수출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지속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노르웨이 연어의 전 세계 수출액은 전년 대비 9% 성장한 477억 크로네(NOK, 약 6조5천억 원), 수출량은 3.7% 증가한 103만5천t을 기록했다. NSC는 연어가 몸에 좋은 지방산과 비타민, 항산화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해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는 점이 알려져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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