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차세대 건강관리 앱 ‘SHP’ 떴다
삼성웰스토리, 차세대 건강관리 앱 ‘SHP’ 떴다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6.03.07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룹사 전문가 총동원한 ‘토털 헬스 케어’ 선보여… “향후 일반 사업장 확대 적용할 것”

삼성웰스토리가 호텔신라와 공동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SHP(Smart Healthcare Pal)가 지난 1월부터 시범 오픈에 들어간 이후 이용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SHP는 삼성그룹 임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앱이다. 건강관리를 쉽고 재미있게 해주는 모바일 앱으로 강북삼성병원의 전문 의료 자문까지 더해졌다. 

주요 기능에는 △구내식당에서 사원증을 갖다 대면 오늘 먹은 메뉴 칼로리가 자동 산출 △개인 체중 목표에 맞춘 적절한 메뉴 추천 △피트니스 락커키 밴드를 착용하면 어떤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자동 입력 △개인 활동량에 따른 맞춤 운동 프로그램 추천 및 전문 트레이너 동영상 제공 △식사시간 타이머 기능 △별도 동의를 거치면 강북삼성병원에서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일반 건강관리 앱이 단순한 기록 확인에 그치는데다 프로그램을 능동적으로 활용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면, SHP는 단 한 번의 입력만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유승혜 삼성전자 책임은 “관련 정보를 한 번 설정해주면 무엇을 따로 클릭하지 않아도 될 만큼 다양한 기록 체크와 상세한 피드백이 뒤따라온다”며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았는데 SHP를 사용하면서 물 마시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SHP는 앱 사용자와 랭킹 경쟁까지 벌일 수 있어 건강관리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킨다. 사용자들 간에 건강관리 정보를 공유하면서 누가 SHP로 가장 많은 효과를 보고 있는지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구내식당에서 먹어야 할 개인 메뉴 랭킹을 알려줘 식단 관리를 재미있게 할 수 있으며, 약이나 영양제를 먹어야 할 시간까지 꼼꼼하게 챙겨준다.  

서우진 호텔신라 생활레저사업부 그룹장은 “삼성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바디 측정 통계 결과 40% 정도인 2100명이 과체증, 비만, 고도비만으로 나왔다”며 “체중이 많이 나가면 당뇨, 비만, 고혈압 등의 발생 확률이 높아져 임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SHP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HP를 만들기로 의견이 모아진 것은 지난해 4월부터다. 삼성웰스토리는 영양을 책임지고 호텔신라는 전문 헬스트레이너가 나섰다. 강북삼성병원은 건강 전문 지식을 더했으며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구성은 삼성전자가 맡는 등 삼성그룹 전문가들이 SHP 탄생에 머리를 맞댔다.  

서 그룹장은 “현재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만 적용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 삼성그룹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건강한 삼성인들을 만드는데 일조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앞으로도 I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업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목된 ‘푸드테크’에 역량을 모으겠다는 각오다.  

이규남 삼성웰스토리 책임은 “앞으로 SHP가 삼성그룹 내에서만 통용되는 앱이 아닌 일반 사업장에도 사용돼 고객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리겠단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각 고객사 환경에 맞는 시스템 적용 등 아직까지 풀어가야 할 숙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계적인 시스템 개선과 고객사 협력 등으로 SHP의 장점을 모든 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