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벌꿀, 당뇨병ㆍ비만 주범 '자당' 전혀 없다
국내산 벌꿀, 당뇨병ㆍ비만 주범 '자당' 전혀 없다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6.03.16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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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벌꿀은 건강한 단맛을 즐길 수 있는 천연식품”

국내산 벌꿀에는 치아를 썩게 하고 당뇨병과 비만을 일으키는 ‘자당(sucrose)’은 전혀 없고 몸에 좋은 포도당(glucose)과 미네랄,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아카시아꿀과 밤꿀을 대상으로 당류와 미네랄, 아미노산, 비타민 등 4개 부분의 영양 성분을 분석해 그 결과를 한국양봉학회지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아카시아꿀과 밤꿀에는 단맛을 내는 당류 ‘과당(fructose)’과 포도당이 들어있었다. 특히 뇌와 적혈구의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포도당이 벌꿀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반면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을 경우 영양 불균형을 일으켜 충치와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자당은 전혀 들어 있지 않았다.

또한 칼슘과 철, 마그네슘, 인 등 다양한 종류의 미네랄도 골고루 들어있으며, 체내에서 유독 물질과 결합해 무독 물질로 전환·배설되는 황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밖에 두뇌 활동을 돕는 ‘발린(Val)’, 성장에 꼭 필요한 ‘아르기닌(Arg)’, 피로 회복에 좋은 ‘메티오닌(Met)’, 비타민 B1, 비타민 B2, 니아신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었다.

한상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 농업연구관은 “소비자들이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단맛을 피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벌꿀은 충치나 비만, 당뇨와는 거리가 멀어 건강하게 단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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