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분야 일자리 만들어 경제위기 극복하겠다!’
‘농식품 분야 일자리 만들어 경제위기 극복하겠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3.21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농림식품 일자리 창출 TF 설치…창업·취업 대책 마련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농림식품 일자리 창출 TF(이하 일자리 TF)’를 설치하고 농촌진흥청장, 산림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내는데 농식품부를 포함한 농업관련기관이 앞장서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취업유발효과가 큰 농식품 분야에서 더욱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 활력 제고뿐만 아니라 농촌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고 농업분야 체질개선의 계기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업유발효과를 살펴보면 전체 산업평균이 매출 10억 원 당 12.9명인데 비해 농림어업 37.3명, 음식료업 30.8명, 음식서비스업 30명 등이다. 이에 일자리 TF는 농림식품 관련 분야의 창업 및 취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 수립 및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창업과 관련해서는 농업에 종사할 젊은 인력 유입 확대를 목표로 농고·농대생의 창업 준비 지원, 도시 청년의 창농 지원, 귀농 촉진, 6차산업․벤처농업 창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취업 대책은 농번기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도시 유휴인력 활용, 식품·외식 등 농림식품 관련 산업의 일자리 확대, 반려동물·말산업 등 성장유망산업의 신규 일자리 창출방안 마련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중학생 자율학기제를 활용해 농림식품 분야 직업탐색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각 지역 교육청 등과 협력해 마련하고 농고·농대 교육과정을 창농 준비를 위한 현장실습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촌에 기반이 있는 도시 거주 자녀의 농업 승계를 활성화하는 방안 마련, 귀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귀농에 필요한 교육·자금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귀농 후 실패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6차산업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종합가공지원센터, 6차산업 활성화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간 역할분담 및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농가맛집·농촌관광·로컬푸드 직매장 등 관련 분야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교육·자격증·인력중개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벤처농업 창업 활성화는 창업 초기단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활용해 기술·자금․컨설팅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농촌분야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대학생 방학 아르바이트를 활용한 농촌 일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양돈․시설원예 등 숙련 노동자가 필요한 산업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교육을 병행 운영해 장기적인 일자리로 연결할 방침이다.

또 농촌의 일자리 정보와 숙박·교통 등 편의 제공을 확대해 도시민의 농촌일자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도시 실업인구를 농촌이 흡수하면서 농번기 농촌의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밖에 농촌 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교육·의료·복지 등 농촌의 사회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 관련 일자리를 발굴하고 여성인력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인력 수요가 많은 외식산업에 40~50대 조기 퇴직인력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유통교육원에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외식업체 채용상담 후 취업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농자재·종자·반려동물·말산업 등 성장유망산업에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농림식품 관련 직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직업군별 산업전망·자격제도·취업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농림식품 직업 안내 매뉴얼도 제작할 계획이다.

일자리 TF는 과장급 팀장을 포함해 6명의 직원으로 상설 운영하고 농진청·산림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협·지자체 등 유관기관에도 전담 인력을 지정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