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7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식량작물 관련 단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식량작물 관련 단체 대표, 국립식량과학원 원장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2016년 국립식량과학원 주요 업무 계획 소개 △식량산업 발전과 우리 곡물 소비 확대 방안에 대한 종합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영희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쌀 가격 하락과 소비 감소에 따른 목표를 다시 설정하고 맥류‧두류‧유지 등의 자급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감자‧고구마 연구 역량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해 미래 통일 한국의 먹을거리 해결과 우리 식문화 개선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문희 식량작물 관련 단체 협의회 회장은 토론회에서 “식량작물 분야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농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연구 과제에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이영희 원장은 “협의회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업인과 산업체, 관련 단체의 피부에 와 닿는 기술 개발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인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