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우엉, 식재료서 의약품 소재로 변신”
한식연 “우엉, 식재료서 의약품 소재로 변신”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6.03.25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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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항산화, 항염증 등 다양한 효능 개발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맹진수 박사팀은 우엉에 함유돼 있는 리그난 성분을 효소 처리해 효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우엉에 함유된 리그난 성분들은 항암, 항산화, 항염증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각 성분마다 효능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효능이 낮은 성분을 효능이 더욱 뛰어난 성분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효능이 낮은 성분인 악틴(arctiin)에 식물유래 효소를 처리함으로써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악티게닌(arctigenin)으로 99% 전환됨을 확인했다. 

현재 연구팀은 우엉 추출물에 동일한 기술을 적용해 효능을 평가하는 등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특허 출원 및 국내외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다. 

송경모 연구팀 박사는 “천연물 소재를 이용해 생물전환 기법을 활용하는 등 기능성 소재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식의약소재로서 우엉의 개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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