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오진수 오비맥주 카스브랜드팀 과장
[리더스파워] 오진수 오비맥주 카스브랜드팀 과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6.03.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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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 씨가 청춘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좀처럼 캠페인성 광고를 하지 않는 오비맥주가 최근 내놓은 영상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영상은 오비맥주 카스브랜드팀이 만든 ‘진수 씨 맥주 사주세요’ 시리즈 영상이다. 다양한 영상 속 주인공들이 진수 선배, 진수오빠, 진수형, 진수씨에게 맥주 한 잔을 사달라 한다. 이 영상은 그저 맥주를 사달라는 것이 아닌 청춘들의 꿈에 대한 도전을 오비맥주 ‘카스’가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진수 카스브랜드팀 과장<사진>은 “삼포 혹은 칠포 세대, 흙수저로 대변되는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꿈에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상 속 주인공들은 오디션에 수없이 떨어져도 다시 도전하고, 공대생이지만 셰프를 꿈꾸고, 보증금을 털어 배낭여행을 떠나고, 긴장된 모습으로 취업 면접에 나선다.

무모해보이지만 젊으니까, 젊은이의 특권으로 ‘부딪쳐라 짜릿하게’라고 응원하는 것이다. 부딪쳐라 짜릿하게는 카스의 이미지이기도 하다. 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위로하고 힘을 주는 존재는 ‘진수’라는 사람이다. 실제 오진수 과장이 모델이기도 하지만 의미는 더 넓다.

“저를 모델로 한 것은 맞지만 진수는 누구라도 될 수 있습니다. 친구도 형도, 누나도, 선배도 될 수 있는 것이지요. 평범한 사람이지만 맥주 한잔 하면서 편안하게 고민을 나눌 수 있고 도전에 힘을 줄 사람인 거죠.”

기획 단계에서는 더 많은 이름이 후보로 거론됐다. 현 오비맥주 대표 이름인 도훈, 이사인 현석, 혜진 등. 하지만 진수로 결정한 것은 카스처럼 편안하고 친근하게 평범함 속에서 힘을 주고자 했기 때문이다. 카스의 청년 응원 취지에 동감을 표한 아주대는 오비맥주와 협약을 맺고 ‘파란학기제’를 운영하며 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전국의 진수가 술을 사달라는 요구에 즐겁게 시달렸다는 후문이다. 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이를 패러디해 마케팅하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조만간 ‘진수파티’를 마련할 계획이다.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멋진 도전을 한 서울 지역의 진수를 초청해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를 오는 31일 대학로에서 개최한다. 이어 4월 말에는 거침없이 꿈을 향해 도전하며 부딪친 청년들과 멘토를 초대하는 토크콘서트 ‘부딪쳐바(bar)’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 영상은 오비맥주에게도 오 과장에게도 도전이었다. 오비맥주는 캠페인성 광고를 잘 하지 않았지만 청춘을 지원하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했다. 그는 “쉽지 않은 도전으로 회사도 좋은 경험을 했다”며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오 과장은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며 자신의 꿈도 다시 새겼다.

“청바지 리바이스가 젊음의 상징이 된 것처럼 카스도 청춘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더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 소비자와 소통하는 접점도 넓혀가기 위해 올 여름엔 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든 분들 카스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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