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은 생막걸리 브랜드 ‘대박’이 첫 해외 수출을 시작해 대만 로컬 마트인 ‘PX마트’에서 3월말부터 판매된다고 밝혔다. PX마트는 대만에 약 850개 매장을 갖춘 마트 체인이다. 수출 물량은 유통기한이 짧은 생막걸리 특성을 고려해 1만 병이 초도 물량으로 수출됐다. 현지 판매가는 229 TWD(신타이완달러)(원화 8200원)이다.
대박 막걸리의 대만 대형 마트 입점은 지난해 10월 대만 코스트코 2개점에 국순당 생막걸리 입점 후 현지 반응이 좋아 성사됐다. 최근 대만에는 김치 등 한국 발효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생막걸리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박 막걸리는 대만에서 ‘대발 생마격리주’(따파 승마커리주)란 상표로 판매된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미국과 일본, 과테말라, 캄보디아 등 총 1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대박 막걸리는 지난 2013년 출시됐으며 막걸리 전용 효모와 직접 배양한 전통식 누룩을 사용, 냉장숙성 공법으로 빚어 막걸리 고유의 맛과 신선함을 최대한으로 살렸다.
국순당 관계자는 “이번 대박 막걸리의 수출을 시작으로 생막걸리 수출 품목의 다양화를 통한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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