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과 샌드위치, 김밥 등 즉석식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위생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30일 발표한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전체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4% 늘었다. 이 가운데 즉석식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52.4%나 늘면서 편의점 매출 증가를 이끈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11일까지 편의점 도시락, 김밥 등 즉석섭취식품 11개사 30개 제품을 수거해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 기준·규격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제품은 도시락 12개 제품, 김밥 6개 제품, 샌드위치 6개 제품, 햄버거 6개 제품 등이다. 이번 수거·검사는 1인 가구 증가, 경기침체에 따른 편의점 간편식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데다 봄철 날씨가 풀리면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점을 감안해 사전 점검 차원에서 진행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 등 즉석섭취식품은 사소한 취급 부주의가 식중독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즉석섭취식품은 다른 가공식품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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