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맞는 혁신만이 지속성장 가능케 한다
시대에 맞는 혁신만이 지속성장 가능케 한다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6.04.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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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7340달러로 전년 대비 2.6%(2만8071달러) 줄었다. 국민의 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1인당 GNI가 감소한 것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 2006년 처음으로 국민 1인당 GNI 2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10년째 3만 달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넘어가는데 걸리는 기간이 5년 남짓이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자칫하다 우리나라가 이대로 중진국 함정에 빠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국민 1인당 GNI가 감소한 것은 최근 달러 강세 때문이란 지적도 있지만 이보다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더 정확하다. 환율만으로 지난 10년간 소득정체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연말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3.5%로 정했으나 연초 3.1%로 수정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수정 발표한지 한 달만에 2.8%로 낮췄다가 급기야 지난해 성장률인 2.6%로 다시 수정했다. 정부의 오락가락 하는 목표치를 보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 혹은 1%대로 추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3년 연속 2%대 성장은 곧 우리 경제가 저성장 틀에 묶여 선진국 진입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불안감까지 들게 한다. 결국 국민 1인당 GNI의 감소는 최근 달러 강세가 원인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저성장 탓이라 할 수 있다.

소비심리 위축 뛰어넘는 ‘가성비’의 위력

지속되는 경기침체는 곧바로 외식업계로 이어지고 있다. 올 1/4분기를 지나는 시점에서 외식업계의 매출 감소는 지난해 메르스 확산 당시와 2014년 세월호 사태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여기에 최근의 정치 불안과 혼란, 김정은 리스크 등의 악재가 쌓이고 있다.

이는 지금의 장기불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부추겨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외식업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누리는 기업, 혹은 점포는 신바람이 날 정도로 영업이 잘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최근 소비자의 트렌드가 절대적인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장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경쟁력 있는 점포로 몰리고 있다. 제 아무리 경기가 나쁘고 소비심리가 위축된다 할지라도 가성비를 갖춘 점포는 호황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속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타 산업과 달리 식품과 외식업은 항상 소비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유니클로의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말처럼 소비자가 있는 한 사양산업이 될 수 없다.

문제는 시대에 맞는 경쟁력이다. 늘 지적하는 점이지만 경쟁력은 시대에 따라 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시대에 맞는 혁신이 필요하다. 잭 웰치(Jack Welch) 전 GE 회장의 지적대로 조직 외부의 변화속도가 조직 내부의 변화속도보다 빠르다면 몰락이 멀지 않았다는 뜻이다.

변화와 혁신의 구체적 융·복합화와 실행

많은 외식업 경영주들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명제는 잘 알면서도 어떻게 변해야 하고 혁신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고 있다. 물론 변화와 혁신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변화와 혁신의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많이 보고, 듣고, 읽고, 경험하고, 느낀 것을 내 안으로 가져와 숙성(재편집)시켜 자신의 기업이나 점포, 상권에 따라 소비자에게 맞게 적용하면 된다. 이를 우리는 융·복합화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자기 기업만의 경쟁력, 혹은 독창성을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혁신을 위해서는 미래의 변화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곧바로 현명하고 지혜로운 대응책을 만들어 빠르게 실행에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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