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39개 점검… 86개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봄 신학기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초·중·고 6402개교와 학교매점 502개,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체 911개 등 총 7939개를 점검한 결과 86개(1.1%)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일부터 18일까지 교육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했다.
식약처는 위반율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4년 상반기에는 전체 7542개를 점검해 130개(1.7%)를 적발했으며, 2015년 상반기에는 전체 7725개 중 80개(1.0%)를 적발한 바 있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27곳) △조리장 방충망 파손 등 시설기준 위반(23곳) △위생모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8곳) △표시기준 위반(6곳) △건강진단 미실시(3곳) △기타(9곳) 등이다.
식약처는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고 있는 만큼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식중독 예방에 적극 나서주길 당부했다. 특히 학교급식 종사자들이 조리 시설과 기구 등을 철저히 소독해 사용하고 식재료의 위생적 보관 및 관리,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위반업체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며 “재발방지 교육과 식중독예방 진단 컨설팅 등도 병행해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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