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열린 주주총회’ 개최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 개최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6.04.04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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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형식의 열린토론회로 주주들과 소통 시간 가져
▲ 풀무원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2016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 남승우 풀무원 총괄 CEO가 주주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풀무원 제공

풀무원이 9년째 주주들과 상호 소통하는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풀무원(대표 남승우)은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문학의 집 서울’에서 ‘2016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주주총회는 남승우 ㈜풀무원 총괄 CEO와 유창하 전략경영원장 등 사내이사 6명, 사외이사 5명, 100여 명의 주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주총회에서는 풀무원의 영업보고 및 감사보고가 진행됐으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풀무원은 지난해 연결 매출 1조8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 가량 성장했다. 풀무원은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풀무원식품㈜, ㈜푸드머스, ㈜ECMD, 풀무원건강생활㈜ 등 계열사의 꾸준한 성장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3자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열린 토론회’에서는 남승우 총괄 CEO와 유창하 전략경영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이익선씨의 사회로 풀무원의 경영∙사업 현황과 비전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열린 토론회는 ‘풀무원, 가족을 부탁해’라는 콘셉트로 ‘풀무원, 신선함을 부탁해’ (국내외 사업성과), ‘풀무원, 따뜻함을 부탁해’(환경성과/공유가치창출(CSV))’, ‘풀무원, 즐거움을 부탁해(퀴즈), ‘풀무원, 열린 대화를 부탁해’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1시간가량 진행됐다.

남승우 총괄 CEO는 풀무원식품, 푸드머스, ECMD, 풀무원건강생활 등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대해 가고 있는 국내사업 현황과 함께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조직 개편을 통한 ‘글로벌 풀무원’의 노력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중국 직소 방문판매 허가 획득, 일본 두부 사업 인수 등의 성과와 미국 두부시장 1위 ‘비타소이’ 인수를 기점으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4대 빅마켓을 아우르는 No.1 두부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풀무원의 환경경영과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에 대한 소개에서는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재개관한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과 건강과 지구 환경이 모두 지속가능하도록 제품과 서비스 개발단계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로하스 다이어트 모델’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제조공정을 개선해 폐기물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며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의 친환경 우수포장 공모전 GP(Green Packaging) 우수상을 획득한 ‘컵아이스’ 사례 등 환경 경영에 대한 노력을 주주들에게 알렸다.

이밖에 풀무원식품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획득으로 일과 가정이 지속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에 노력 중인 풀무원의 가족친화경영 사례 소개, 열린 대화 시간에는 주주와 경영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남승우 총괄 CEO는 “풀무원은 주주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경영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매출 2조 원 시대를 맞아 세계 속의 글로벌 지속경영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주주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의 열린 주주총회는 주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소통할 수 있는 주총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미국의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총회를 벤치마킹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9회째 진행되고 있으며, 20~30분 만에 끝나는 주주총회가 아닌 주주들과 1년에 한 번씩 진정한 소통을 하는 주총 문화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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