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시장 판도 바꾸는 ‘푸드테크’ 몰려온다!
외식시장 판도 바꾸는 ‘푸드테크’ 몰려온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4.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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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대응하면 외식업계 신시장 창출 기회… 외면시 기술종속 우려

푸드테크(foodtech)가 빠르게 외식업계를 파고들고 있다. 본지와 월간식당에서 진행한 외식업체 경영주 대상 설문조사(본지 921호·4월 4일자)에서도 응답자들은 푸드테크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들은 올해 진화할 것으로 보이는 푸드테크 서비스 분야로 ‘빅데이터 정보 활용’(30.9%), ‘식재료배달 애플리케이션’(21.2%), ‘맛집 추천 애플리케이션’(16.6%), ‘유명 음식점 메뉴 배달 대행’(15.8%), ‘배달전문 애플리케이션’(15.1%)  등을 꼽았다.

식품(food)과 기술(tech)의 합성어인 푸드테크는 O2O 서비스 등 고객 서비스 분야뿐만 아니라 농업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식자재 생산 및 유통 분야, 메뉴 조리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키친, 심지어 간편하게 독창적인 메뉴도 만들어내는 3D 푸드 프린터까지 등장하고 있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사업의 경우 탄탄한 입지를 확보했으나 나머지 분야는 대부분 ‘스타트업’(혁신적인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 벤처기업)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정보통신기술의 빠른 발전에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주력 외식소비계층으로 성장하면서 푸드테크 시장은 급속히 커질 전망이다.

외식업계에서는 푸드테크 발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각 분야별 푸드테크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서비스를 강화한다면 기존에 없던 수익구조를 만들게 되지만 반대로 뒤쳐질 경우 경쟁에서 낙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승우 상명대 외식영양학과 교수는 “푸드테크의 발전은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활용하지 않을 경우 각각의 외식업소의 불이익은 물론 국내 외식업계가 글로벌 기업의 기술적 지배를 받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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