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57억 달러(약 41조 원) 규모의 미국 커피시장에 아이스커피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이 전했다. 미국의 커피 시장은 각각 전문매장(32.7%), 인스턴트커피(25%), 원두커피(21.2%), 에스프레소(11.5%), 아이스커피(9.6%) 등으로 나뉜다.
미국 커피협회(National Coffee Association)의 2015년 커피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매일 18세 이상 미국인 57%가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 소비시장의 27.2%를 차지하고 있는 25~39세 소비자들은 고급 커피를 선호하고 앞으로 5년간 에스프레소 커피 소비가 증가할 전망이다.
가장 많은 커피를 소비하는 40~59세 소비자(37.4%)들은 하루 평균 2.4컵 커피를 마시고 이들 역시 향후 5년간 소비시장 규모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아이스커피는 올해 22억4310만 달러(약 2조5975억 원) 규모로 전년대비 4.4%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의 아이스커피는 컵커피·병커피·캔커피 등 대부분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RTD 커피 시장은 21억4930만 달러로 2010년 대비 61.6% 성장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Euromonitor에 따르면 2009~2015년까지 RTD 커피 판매량은 90% 정도 증가했고 오는 2019년까지 20%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주요 아이스커피 브랜드는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49.3%, 자바 몬스터 14.2%, 스타벅스 더블샷 14.2%, 스타벅스 아이스커피 8.7%, 인터내셔널 딜라이트 아이스커피 7.8%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