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식업계 빈객(賓客) 한국에서 ‘외식한류’ 체험
中 외식업계 빈객(賓客) 한국에서 ‘외식한류’ 체험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4.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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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쯩챵구오지챤인리엔멍’(众强國際餐饮联盟), ‘동방미식’ 2016 한국외식산업연수단 방한
▲ 오는 23~29일 중국의 대형 외식업체 경영주들의 모임 ‘쯩챵구오지챤인리엔멍’(众强國際餐饮联盟) 회원단 방한에 이어 중국 최대 외식전문 매거진 ‘동방미식’의 ‘2016 한국외식산업연수단’이 5월 10~14일 서울을 찾는다. 사진은 지난해 5월 방한했던 동방미식 한국외식산업연수단이 제2롯데월드를 방문해 둘러보는 모습. 사진=이종호 기자 ezho@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의 매머드급 외식업체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쯩챵구오지챤인리엔멍’(众强國際餐饮联盟) 회원단과 중국 최대 외식 매거진 ‘동방미식’ 연수단이 각각 4월과 5월 잇따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이들은 본지 계열사인 한국외식정보교육원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따라 국내 대표적인 외식업체와 가공식품기업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먼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7박8일간 ‘2016 상하이 외식경영주 한국외식산업연수’가 진행된다. 우쯔창(吴志强) 쯩챵구오지챤인리엔멍 회장이 이끄는 상하이 외식경영주 방한단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내로라하는 중국 외식업체 대표들이다.

중국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방문하는 딤섬 전문 체인 ‘비펑탕’(避风塘)의 예씨밍(叶锡铭) 이사장, 정통 중식 전문점으로 대륙 주요도시에 대형 식당을 운영하는 와이포지아(外婆家)의 청웨이(裘晓华) 대표 등이 연수단 일원으로 방한한다.

또 중국의 차·음료 사업을 대표하는 브랜드 이챠이쯔오(一茶一坐)의 린청쯔(林盛智) 대표, 1인당 1개의 솥을 제공하는 훠궈 메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떠우로우방(豆捞坊)의 리쥐엔(李娟) 대표, 중국 최대의 라면 전문기업 웨이치엔라미엔(味千拉面)의 판웨이(潘慰) 총회장, 저장허룬티엔청부동산유한공사(浙江和润天成置业有限公司)의 쟝리쥐엔(张莉娟) 투자유치 총감독 등 총 37명의 거물급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다.

쯩챵구오지챤인리엔멍 소속 방한단은 그동안 한국외식정보㈜의 본지와 월간식당, 한국외식정보교육원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우리나라 외식산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주요 외식 브랜드의 수입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럴 경우 해외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중국 주류시장 진입 경로를 뚫게 된다. 중국 시장에 비비고, 뚜레쥬르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CJ푸드빌 견학을 요청하는 등 국내 외식산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외식정보교육원은 CJ푸드빌과 협의, 방한 닷새째인 27일 CJ그룹의 식품·외식 브랜드 체험공간인 CJ푸드월드 방문일정을 진행키로 했다.

방한단은 23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민속음식점 흙시루를 견학하고 이튿날 약선요리 전문점 죽림산방, 자갈치시장, 전포동 카페거리, bbq 프리미엄카페 해운대점 등을 둘러본다. 이어 25일 전북 전주시로 이동, 백제간장게장, 국제한식조리학교, 전주한옥마을, 한옥소떡갈비 등을 견학한 뒤 26일 서울로 이동하면서 동원홈푸드의 삼조쎌텍을 방문한다.

서울에서는 몰링의 진화를 보여주는 잠실 제2롯데월드를 견학하고 27일 CJ푸드월드를 시작으로 계절밥상 체험, 신사동 가로수길의 외식 트렌드 탐방, 해산물 전문점 무화잠 방문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특히 한국의 길거리음식을 고급화,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는 스쿨푸드 견학과 시식을 진행하며 브랜드 수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28일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몰링화의 또다른 사례를 살펴보고 하남돼지집 삼성점, 외식업체용 테이블웨어 전시장인 이더멜라민 등을 방문한다. 마지막날인 29일까지 D타워 및 그랑서울 방문과 일도씨닭갈비 목동점 견학, 여의도 IFC몰 식품관 자유견학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한다.

쯩챵구오지챤인리엔멍 방한단에 이어 오는 5월 10~14일 중국 최대의 외식산업 전문지 ‘동방미식’이 주최하는 ‘2016 한국외식산업연수단’(동방미식연수단) 40여 명이 방한, 본사를 비롯해 서울 일원의 외식업체를 돌아본다. 동방미식 연수단은 지난해도 5월 8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주요 식품외식업체를 방문하는 등 매년 한국외식정보교육원과 공동으로 방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외식정보교육원 관계자는 “매년 진행하는 중국 대형 외식업체 대표단 방한 행사는 우리 외식산업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외식산업을 이끌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국내 외식산업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외식문화를 수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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