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식품가공산산업 글로벌 허브 국가’ 급부상
인도 ‘식품가공산산업 글로벌 허브 국가’ 급부상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4.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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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 농수축산물 자원 바탕 다국적 브랜드 진출로 탄력

인도가 풍부한 농수축산물 자원을 바탕으로 식품가공산업의 허브 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이 전했다. 식품가공산업은 인도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2014~2015년 기준 매출액 2580억 달러로 GDP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의 식품가공산업은 과일·채소류와 우유, 육류, 수산물, 곡류 가공품, 소비자 식품 등 크게 6개 부문으로 분류된다. 인도 식품가공산업은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맥도날드, 버거킹, KFC, 피자헛, 도미노피자, 스타벅스 등 다국적 외식업체들의 진출로 소스와 즉석식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

또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ITC사는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를 겨냥해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식품을 비롯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식용오일, 트랜스 지방이 없는 스낵류, 저지방 우유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네슬레의 Maggi는 지난 1982년 인도에 첫 진출한 뒤 인도 향신료 마살라 도입과 2분 안에 식사가 가능하다는 슬로건 등을 앞세워 2014년 기준 인도 라면시장의 63%를 점유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우타프 프라데시주에서 실시한 식품검역결과 기준치의 17배에 달하는 납성분이 검출됐으며, 주정부와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판매중지 처분이 내려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인도는 중동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에 다양한 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인도의 식품기업 Haldiram’s사와 Bikarnervala사 등은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인도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Make In India’ 정책과 함께 인도 식품가공업을 인도 주요 산업으로 선정하고 정책적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연방예산안에서 2020년까지 농가 소득을 두 배로 향상시키고,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농수산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Harsimrat Kaur Badal 인도 식품가공업부 장관은 인도 내에서 생산된 원재료를 사용한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조건으로 Walmart, Tesco 등 멀티브랜드의 식품 유통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전면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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