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농가 상생모델 대폭 확대
CJ프레시웨이, 농가 상생모델 대폭 확대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6.04.18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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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계약재배 급증 ... 식자재유통 윈윈(win-win) 모델 확산 청사진
▲ 경남 산청의 딸기 농가에서 CJ프레시웨이에 공급할 딸기 출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지자체와 기업, 농민 간의 공유가치창출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강신호)가 상생모델의 꾸준한 확대를 이뤄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전국 8개 지역, 135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맺고 연간 약 3630t에 달하는 농산물을 구매했다. 이는 약 90억 원 규모며 주로 딸기, 토마토, 건고추, 양파 등 4개 품목을 취급했다. 

경남 산청의 농업법인 조이팜은 CJ프레시웨이와 딸기 계약재배를 맺은 이후 농가 소득이 대폭 신장했다.  

이부권 조이팜 대표는 “산지계약 재배로 판로 고민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최신 농법에 대한 연구와 저장기술에 더 관심을 갖게 되면서 좋은 품질의 딸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고 농가 소득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농가와의 상생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올해 CJ프레시웨이와 손잡은 농가는 786개로 전년 대비 약 58% 이상 늘어났다. 취급하는 품목도 쌀을 비롯해 양파, 감자, 무. 배추 등 8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취급 물량도 늘어 전년 대비 약 250% 증가한 9145t의 농산물을 수매할 계획이다.  

양파의 경우 경남 거창과 전북 여산 지역 40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맺고 연간 1900t가량을 소화한다. 익산 지역에서는 240여 농가에서 2275t의 쌀을 계약 재배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산지 계약재배로 농가는 판로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은 신선한 농산물에 대한 물량 확보가 가능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다”며 “농가는 작물의 품종을 선별할 때부터 생산, 가공,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이력관리가 가능해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유통단계를 대폭 줄여 유통비용절감은 물론 유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농산물의 유통단계는 5단계를 거치나 계약재배는 3단계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지계약 재배를 통해 확보된 농산물은 CJ프레시웨이 전국 유통망을 통해 시장에 공급된다. CJ제일제당 생산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거나 CJ푸드빌의 ‘VIPS’, ‘계절밥상’ 등 자체 브랜드에 공급되고 외주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식재로 사용된다.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농가와의 상생프로그램은 모든 주체들이 이익을 공유하자는 CJ그룹의 CSV철학”이라며 “매년 더 많은 농가와 산지계약재배를 늘리고 국산 농산물의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서는 등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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