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은 봄・여름 배추를 3개월까지 장기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안전유통연구본부 김병삼 박사팀은 대관령원예농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자체 개발한 봄・여름 배추 장기저장기술을 현장 테스트한 결과 기존 2개월의 저장기간을 3개월까지 연장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농업촉진 우선추진과제인 채소류수급유통고도화사업단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수확된 배추를 급속냉각처리한 후 플라즈마, 나노증기가습 및 복합환경제어기술을 활용해 저장성이 취약한 봄・여름배추의 생리대사활동과 병해를 제어함으로써 3개월 후에도 김치제조에 적합한 품질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병삼 박사는 “본 연구를 통해 현장 요건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기술 개발로 봄・여름 기후변화와 작황에 따른 배추 수급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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