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개막
제7회 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개막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6.04.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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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식품·외식 B2B박람회 자리매김

농식품부·aT 추천 농공상융합형 업체 바이어상담회 진행

올해 7번째를 맞는 ‘2016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1, 2전시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23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원장 박종서), (사)한국외식산업협회(상임회장 윤홍근)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정보㈜의 월간식당·식품외식경제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식자재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막을 올린 제7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지난 2010년 ‘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행복한 상생’을 주제로 처음 열렸던 식자재박람회는 매년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제조·유통업체 등 생산자와 대형외식업체 등 식재 소비자가 만나는 국내 최대의 B2B 식자재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총 200여 개 업체, 300여 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지난 2014년 159억여 원의 거래·상담실적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는 118% 증가한 348억여 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횟수가 거듭될수록 크게 성장하고 있다.

▲ aT센터 1층 로비에서 거행된 제7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의 모습. 사진=이종호 기자 ezho@

특히 정부의 핵심정책과제인 식재료 직거래 등 유통 효율화의 해법을 제시하는 박람회로써 농식품부와 aT가 추진하는 농식품 정책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aT가 추천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45개 업체가 참가해 산지 농축산물을 활용한 우수한 식자재를 선보이는 한편, 30여 개 외식기업 및 단체급식업체 등과 ‘바이어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미래 먹을거리 선보여

또 함양군, 거창군, 서산시 등 전국 청정 지자체가 지역 특산 농수축산물 식자재 전시와 현장상담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식품 제조기업들도 참가해 외식업체의 식자재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펼친다.

한국 농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도 독립 부스를 마련했다. 농진청은 그동안 각각의 가공식품에 적합한 맞춤형 품종 개발은 물론, 미래 먹을거리로 주목받는 식용곤충사업 등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농진청은 박람회장 제2전시장 입구 바로 앞에 부스를 마련, 참관객들에게 미래의 먹을거리를 선보인다.

이밖에 국내·외 대표적인 식품 및 외식업체용 기기, 기물 등 주방솔루션 기업도 대거 참가한다. 외식업체용 테이블웨어 전문기업 케이디에스 디앤티(KDS D&T)가 제2전시장의 대규모 부스에서 멜라민, 도자기, 주물 제품과 일식소품, 일식 회칼 등을 전시한다.

▲ 제7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가 열린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 로비가 참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마피아커피 사업과 커피전문점의 에스프레소 머신 등 고급장비를 판매하는 이든에프앤비는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에게 신선한 커피·음료를 선보인다.

또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힐링요’를 생산하는 에릭스도자기, 친환경 소재의 식품포장 패키지 전문기업 동양팩, 육수냉장고 등 주방가전 전문기업 세원시스첸, 대형가마솥과 편수냄비 등을 생산·유통하는 아미쿡 등이 참관객을 맞는다.

대성F&B, 청우식품, 백제물산, 미사랑, 순창본가, 해들초, 태조, 광천김 등 우수한 B2B 식재를 생산하는 식품기업들도 각각의 부스를 마련, 외식업체와의 상담을 진행한다.

▲ 제7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이 조리 전공 고교.대학생들이 개발한 레시피를 전시, 판매하는 레시피마켓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종호 기자 ezho@

한편, 지난 2014년부터 열린 ‘레시피 마켓’이 이번 박람회에도 선보인다. 전국 고교와 대학의 조리전공 학생 등 미래 외식산업 주역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레시피를 전시하는 건 물론 현장에서 참관객들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레시피 마켓 참가학생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들은 박람회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시상식 후 SPC그룹 김득수 상무가 마련한 ‘전문 식품·외식인 양성을 위한 토크콘서트’에서 외식인의 역할과 외식 산업계에서 원하는 인재상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푸드 테크 주제관 마련

매년 알려지지 않은 식자재와 전국 주요 농축수산물 생산지, 유통업체 정보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관을 운영했던 주제관은 최근 외식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푸드테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과 윤홍근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공동대회장, 박형희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조직위원장(오른쪽 두 번째부터) 등이 주제관인 푸드 테크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올해 주제관에서는 ‘Food, Tech로 요리하다!’를 주제로 국내 푸드테크산업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은 물론, ‘레드테이블’ ‘㈜로킷’ ‘인성테크’ 등 3곳의 스타트업이 푸드테크의 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박람회 둘째 날인 21일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한국외식정보교육원이 주관하는 국제학술세미나 ‘시장을 Read하고 글로벌 농식품 산업으로 Lead하라’가 열린다.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중국 천진시루이펑커모유한공사(天津市瑞丰科贸有限公司)의 쩡이리잉(郑宜玲)총경리, 일본 농식품유통산업 컨설팅 업체 키스태프(キースタッフ) 주식회사의 토스 켄지(鳥巣研二) 대표,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각각 △중국시장 & 고객니즈 분석에 따른 한국 식품의 포지셔닝 △일본시장&고객니즈 분석에 따른 한국 식품의 포지셔닝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과 실천과제 등의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박종서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원장과 오형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전략처장, 고덕길 주식회사 현대그린푸드 식재사업부 상무, 김득수 구매자협의회 부회장(SPC그룹 상무) 등이 토론을 벌인다.

박람회 셋째날인 22일에도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사)한국장류기술연구회 등의 주최로 국내 발효미생물산업관련 기업 및 관련기관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醬과 臟(장과 장)’이란 테마의 미니포럼을 개최한다.

우리 전통 장류의 식자재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된 미니포럼은 박건영 교수(부산대)의 ‘발효식품이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과 채수완 교수(전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의 ‘전통발효식품의 현대의학적 중요성’, 성문희 교수(국민대학교)의 ‘장내미생물과 건강’, 정도연 원장((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의 ‘한국형 장건강 프로젝트’, CJ BLOSSOM PARK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 및 산업현황’ 등 5개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김재수 aT 사장은 “최근 식품·외식산업에 첨단기계, 빅데이터, 정보통신 기술 등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여는 푸드테크(Food+Technology)가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식품·외식 산업이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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