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산업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이 대대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100억 원의 매출 달성 청사진을 제시했다.
협동조합은 지난 21일 제7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가 열린 aT센터 세계로룸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주요사업보고와 결산보고, 이사장 선출,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보고, 정관 변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주요사업으로는 △충남 서산시 업무제휴 MOU체결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FMP 총동문회 MOU체결 △전남 산지페어(여수, 순천, 나주) 등이 있다.
회계결산 결과 협동조합의 지난해 매출은 32억 원(주류 포함 4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0.4%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천만 원, 2300만 원을 올려 흑자전환했다.
장기조 부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조합을 통해 13억 원의 식자재를 구입하면서 1억 원 가량의 원가절감 효과를 봤다”며 “조합원 모두에게 돌아간 이윤은 약 6억8천만 원으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그 이상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었던 터라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뒷받침된다면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은 물론 더 많은 이윤 창출이 가능하다”며 “조합이 더욱 좋은 성과를 내야만 외식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사장 선출에는 고(故) 최인식 전 이사장을 대신해 송명의 이사(고래면옥 대표이사)가 맡게됐다. 송 이사장은 최 전 이사장의 남은 임기(1년)를 대신한다.
송 이사장은 “조합을 통해 공급되는 식자재는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외식업계의 많은 이들이 이러한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는 조합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면서 외형성장과 내실성장을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