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오비맥주, 사회공헌도 글로벌 스탠다드
글로벌 기업 오비맥주, 사회공헌도 글로벌 스탠다드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6.04.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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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맥주는 몽골에서 7년째 조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도훈 오비맥주 사장(맨 왼쪽)이 몽골에서 나무심기를 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은 현대 기업들에게 하나의 규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회적책임을 다해야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고 기업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적책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소극적인 책임을 넘는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이어져야 이익의 사회 환원과 소비자와의 상생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는 이유다.

글로벌 맥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오비맥주㈜(대표 김도훈)의 사회 공헌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김도훈 사장 취임 이후 사회 공헌 활동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올랐다는 평가다.

몽골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생수 지원

오비맥주는 봄철이면 한반도를 찾는 황사 예방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010년부터 몽골의 사막화와 황사 피해 예방,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몽골에서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을 7년째 벌이고 있다. 카스는 몽골에서도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몽골 카스 판매 금액의 1%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국토의 50%가 사막인 울란바토르 아이막 에르덴솜에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매년 오비맥주 임직원들과 한국·몽골 대학생 자원봉사자, 에르덴솜 주민, 환경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대규모 방풍림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단순히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뿐 아니라 사막화와 황사 피해로 생활 터전을 잃은 환경난민의 자립을 돕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환경난민의 자립을 돕는 주거개선사업과 지역민들을 위한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건립, 주거시설 환경미화를 통해 살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유엔으로부터 바람직한 환경모델로 인정받았다. 프로젝트를 공동 주관하는 푸른아시아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수여하는 ‘2014 생명의 토지상’ 최우수 모델상을 수상해 오비맥주가 친환경 녹색경영을 펼치는 모범 사례로 인용되고 있다.

오비맥주는 ‘만원의 행복, 물 사랑 걷기(Walk for Water)’ 환경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맥주의 핵심 원료이자 생명의 원천인 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새롭게 실시한 캠페인이다.

개발도상국 여성과 어린이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 동안 걷는 평균 거리인 6㎞를 임직원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가한 인원 1인당 1만 원씩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한다. 지난 2월 15일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물 부족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생수 1500만 원 어치를 기탁한 바 있다.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 솔선

오비맥주는 국내 1위 맥주기업으로서 건전한 음주 문화 정착에도 솔선하고 있다. 무절제한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전 음주 캠페인에 적극적이다. 매년 대입수학능력시험일 직후 시험 압박에서 벗어난 일부 청소년의 음주와 일탈행위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서울 강남, 광주광역시 등 전국 주요 상권에서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2014년부터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가 정한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Global Beer Responsible Day, GBRD)’을 맞아 전 임직원이 참석해 건전음주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GBRD 행사를 위해 서울 강남역과 경기 이천,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 등의 주요 번화가에서 전국대리기사협회와 함께 음주운전 및 청소년 음주 예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전국의 주류 판매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건전음주를 유도하기 위한 서약 활동도 함께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 음주 문제 해결을 위한 차원 높은 지원 행사도 주목받고 있다. 오비맥주는 가족 소통을 통해 청소년 음주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패밀리 토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한국메세나협회, 극단 오늘무대와 연극 ‘링 위의 가족’을 공동 제작해 전국 5개 도시에서 순회공연했다.

패밀리 토크는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연극이라는 친숙한 형식을 매개체로 청소년 음주와 흡연, 게임 등 민감한 가족이슈들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만들고 바람직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김도훈 사장은 지난해 3월 열린 패밀리토크 연극 캠페인 협약식에 참석해 직접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글로벌 맥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오비맥주는 사회공헌 활동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공헌활동 분야와 내용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더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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