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참가업체 눈길 끈 농진청 부스
박람회 참가업체 눈길 끈 농진청 부스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6.04.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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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을거리 찾는 식자재업체 관심 집중, 가공식품 맞춤형 신품종 등 다양한 전시물

올해 제7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가 열린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는 일반 참관객보다 참가업체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이색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 식자재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의 부스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전시했다. B2B 거래를 목적으로 참가한 일반 부스와 달리, 미래의 먹을거리 등을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색 부스였다.

농진청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위해 산하 4개 과학원별로 전시 테마를 정하고 홍보물을 취합해 실속있는 부스를 구성했다. 농진청 부스는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 △기능성 UP! 면역력 UP! △축산의 미래 △고부가 상품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눠 각각의 대표 아이템을 전시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우리의 주식인 쌀, 보리, 콩 등의 품종개량 결과를 체계적으로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고아미, 단미, 흑진주, 적진주 등 다양한 품종의 기능성 쌀과 일본 고시히카리 등의 맛과 질감보다 뛰어난 삼광, 칠보, 하이아미, 해담쌀 등이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삼광 등 농과원에서 개발한 품종은 빵이나 케이크 생산에 적합한 맞춤형 쌀로 쁘띠아미 등 쌀케이크 생산업체가 주로 이용한다. 또 고아미, 단미 등 기능성 쌀도 높은 품질의 쌀 가공식품을 만드는데 적합하다. 이러한 쌀을 활용한 발아오색 쌀과자 등은 건강과 맛을 모두 충족하는 신토불이 가공식품이다. 보리는 광맥, 백호 등의 신품종을 보급 중이고 콩 또한 콩나물 재배에 좋은 해품, 두부 빚기 좋은 새단박 등으로 눈길을 모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내놓은 기능성 과일도 흥미로웠다. 새로 개발한 배 품종 주황, 반황 등은 맛과 영양성분을 크게 끌어올렸다. 또 사과 품종인 황옥은 기존 홍옥을 개량, 노란 껍질에 신맛을 줄이는 대신 단맛을 보강한 품종이다.

축산과학원의 육종 성과로는 제주흑돼지의 맛과 육질을 가지면서 크기를 키워 생산성을 높인 우리흑돈과 토종닭 맛을 재현한 우리맛닭, 우리맛오리 등이 꼽힌다.

외식시장에 활발하게 유통되는 우리맛닭은 기존 육계보다 맛이 뛰어나 미식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농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가공한 과일식초 세랑초와 곡류식초 브랜드 초향은 물론 옻식초, 옻술 등이 전시됐고 간편하게 김치찌개 등의 맛을 내는 김치핫소스 등도 전시했다. 특히 쌀누룩과 메줏가루, 고춧가루, 찹쌀가루 등을 소단위로 포장해 세트로 판매하는 DIY 간편고추장은 싱글 가구 등에서도 손쉽게 고추장을 담글 수 있는 비법 재료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외식업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엄선했다”며 “일반 참관객은 물론 박람회 참가업체 관계자들이 자주 찾아와 신품종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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