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Tech로 요리하다!’
‘Food, Tech로 요리하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4.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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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주제관 ‘푸드테크’ 일목요연 총정리
▲ 푸드테크의 시작부터 끝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국내 대표적인 관련기업 3곳이 참가해 첨단 기술을 선보인 이번 박람회 주제관을 참관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 이종호 기자 ezho@

“막연히 짐작만 했던 푸드테크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알게 돼 무척 유익했습니다.”

제7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주제관을 찾은 참관객들이 입을 모았다. 올해 박람회 주제관은 ‘Food, Tech로 요리하다!’라는 슬로건을 붙인 푸드테크관으로 마련됐다.

장식을 최대한 배제한 포스트모던 형식으로 꾸민 주제관에 들어서면 왼쪽에 푸드 밸류 체인(Food value chain)에 IT기술이 접목한 각 부문별 계통도가 눈에 들어온다.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식자재 생산단계를 시작으로 식품가공, 외식업계의 조리, 서비스, 모바일을 통한 배달과 식당 예약 등 O2O 분야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까지 푸드 밸류 체인이 이어진다.

주제관 안쪽에는 국내 대표적인 푸드테크 스타트업 3개 업체가 주력상품을 들고 나왔다. 참가업체는 식자재 생산 단계의 푸드테크 영역을 개척한 ‘인성테크’와 데스크탑 컴퓨터로 독창적인 초콜릿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조리 단계의 ‘㈜로킷(Rokit)’, 마지막으로 우수 외식업체 방문을 유도하는 소비단계의 ‘레드테이블’이 자리를 차지했다.

인성테크는 첨단 식물공장을 만드는 업체다. 식물공장은 식물성장에 필요한 태양광, 이산화탄소, 수분, 비료 등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자연환경을 대신한 LED, 양액, 에어컨 등으로 필요한 채소, 허브, 과채 등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외식업소 규모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식물공장을 설치할 수 있다.

참관객들은 외식업소의 내외부에 설치할 수 있는 전면 윈도우형 식물공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인성테크 관계자는 “채소가 완전히 자라는 시간은 약 4~5주”라며 “본사에서 2주 동안 재배한 채소를 옮겨심어주기 때문에 실제 외식업체에서는 2주 후 수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스크탑 3D 프린터 제조사 ㈜로킷은 초코스케치, 에디슨 멀티(FDM) 등 두 가지 제품을 시연했다. 초코스케치는 초콜릿으로 3차원의 형상을 구현하는 데스크 탑용 3D프린터다. 다크, 밀크, 화이트 등 3가지 맛의 초코 카트리지를 사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초콜릿을 사전에 디자인해 입력한대로 ‘그려’냈다.

에디슨 멀티는 미국FDA Food Contact 규격을 충족한 Kitchen&Deco 소재로 컴퓨터에 입력한 디자인과 똑같이 식기류를 출력했다. 외식업체에서 원하는 독창적인 테이블웨어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중일 통합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한 레드테이블은 외국인 관광객 1200만 명 시대에 걸맞는 외식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레드테이블은 각 상권별 외식업소 검색과 예약, 메뉴 선택과 주문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O2O 서비스를 구현해 외식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외식프랜차이즈 업체 참관객은 레드테이블 관계자에게 자신의 브랜드는 랭킹 몇 위에 올랐는지 질문하면서 상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다.

레드테이블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스토랑의 랭킹을 정하는 것은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의 레스토랑 평가 사이트에 게재된 현지인들의 외식에 대한 정보 수집 및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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