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 기업평판을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달 주요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 본아이에프의 본죽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8일 매월 진행하는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외식 브랜드 평판 순위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27일까지 1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전체 12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본죽에 이어 원앤원㈜의 원할머니보쌈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하남돼지집, 새마을식당, 그램그램, 채선당, 국수나무, 놀부보쌈, 이바돔감자탕, 신선설농탕, 조마루감자탕, 한촌설렁탕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가연구소는 이들 브랜드의 빅데이터 평판에서 235만7203개의 자료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평판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습관 빅데이터’를 수집해 브랜드에 영향을 끼치는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눠 분석한 결과다. 이번 외식 브랜드 평판조사는 참여지수와 소통지수, 소셜지수를 분석한 것이다.
한편, 이번 외식 브랜드 평판분석 결과 지난 2월에 비해 1위 본죽의 브랜드평판지수는 16.33% 하락했고 원할머니와 하남돼지집도 각각 18.44%, 2.5% 줄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외식 브랜드 평판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산업활동지수와 브랜드평판지수와의 상관관계가 밀접한 것으로 분석됐다”라고 밝혔다.
구 소장은 “이번 외식 브랜드 조사는 업종과 브랜드가 너무 많아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참고해 유명 브랜드를 선정해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