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푸드로 올인하는 외식업계 걱정된다
씨푸드로 올인하는 외식업계 걱정된다
  • 관리자
  • 승인 2006.09.2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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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식업계가 온통 씨푸드이야기로 가득하다. 이미 국내 외식업계에서 오래전 사양업종으로 잊혀져 결혼피로연, 돌, 회갑연 등 가족모임위주의 단체고객을 대상으로 하던 뷔페가 최근에는 씨푸드(Sea Food)를 컨셉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뷔페가 사양업종으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서울의 일부 업체나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역에서는 호황을 누리는 업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국내에 씨푸드열풍을 일으킨 업체는 단연 무스쿠스와 토다이를 들 수 있다. 스시뷔페를 표방하며 지난 2004년 12월 역삼 1호점을 개업 한 이래 현재 4호점을 운영하는 무스쿠스나 미국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해 나가며 대단한 성공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시&씨푸드뷔페 토다이의 국내 상륙은 장기불황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국내 외식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듯 많은 외식기업들이 앞다퉈 씨푸드를 컨셉으로 하는 점포 개설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외식기업이라 할 수 있는 CJ푸드빌이 ‘씨푸드오션’을, 국내 최대프랜차이즈기업인 (주)제너시스가 ‘오션스타’를, 중견외식기업인 (주)이야기있는외식공간은 ‘마리스코’를 새롭게 런칭했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까르네스테이션 삼성점을 씨푸드 중심의 컨셉으로 대폭 수정, 패밀리레스토랑 ‘보노보노’로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고 있다. 메뉴의 과감한 변화와 함께 최근의 호황을 누리는 뷔페업장들의 공통적인 변화는 오픈형주방과 즉석조리부문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같은 추세는 전국적으로 뷔페가 가장 강하다는 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의 외식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 지역 대다수 뷔페들이 온통 스시&씨푸드를 중심으로 한 매장으로 변화되고 있는 동시에 서울의 대표적인 매장의 경우처럼 오픈주방을 표방하며 즉석조리중심의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점진적으로 뷔페업장을 축소하거나 폐점하던 특급호텔들 역시 최근 들어 대형매장을 개장하거나 아니면 중형매장을 개장, 씨푸드를 주 컨셉으로 하는 추세로 전환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토다이가 한국에 상륙해 기대 이상의 호황을 누리자 이제는 미국 동부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스시&씨푸드전문점 미나토 역시 국내 상륙을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외식업계가 늘 그러하듯 이번에도 조금 된다 싶으니 온통 씨푸드를 컨셉으로 하는 업종으로 올인하는 모습을 보면 불꽃 튀는 레드오션으로 빠져드는 듯 해 기분이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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