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효과 업계 ‘명암 뚜렷’
임시공휴일 효과 업계 ‘명암 뚜렷’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5.13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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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 매출 up, 오피스가 외식업체 down

지난 6일 샌드위치데이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만들어진 황금연휴 효과가 일부 외식업계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롯데리아 계열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TGIF)는 지난 4~8일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보다 190%나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CJ푸드빌의 VIPS도 지난 5~8일 매출이 전주 대비 60% 이상 상승했다. 한식뷔페 계절밥상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전주보다 70%의 매출이 늘었다.

한식뷔페 프랜차이즈인 풀잎채도 연휴 기간 동안 매출이 40% 증가했다. 풀잎채 관계자는 “휴일이 길어지면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평소에 비해 많았다”며 “특히 지난 4월 총선 때부터 대체공휴일 및 임시공휴일에도 평일 요금을 적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임시공휴일 지정도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불과 일주일 전에야 확정돼 여행 일정 등을 잡지 못한 시민들이 도시에 머물면서 패밀리레스토랑을 많이 찾은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사무용 빌딩이 밀집한 오피스가의 외식업체는 도심 공동화 기간이 늘면서 오히려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서울 을지로의 한식집 경영주는 “평일 직장인들의 점심식사와 저녁 술자리 매출이 날아갔다”며 “인근 외식업체 대부분이 하루치 매출을 손해본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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