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품서비스협회(JF)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3월 외식산업 시장동향 조사’ 집계 결과 패스트푸드 업종의 매출이 늘어났다고 일본 이코노믹뉴스가 보도했다.
외식산업 시장동향 조사는 신규 외식업소도 포함한 ‘전국 외식업체 자료’를 업계 및 업태별로 집계, 전년 동월 대비 결과(100% 기준)와 비교한 것이다. 올 3월은 꽃놀이 시즌 초반에 기온이 내려가는 등 기후 변화의 영향에다 일요일이 지난해보다 하루 적어 일부 업종의 매출이 떨어졌으나 패스트푸드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외식시장 전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4개월 연속 상승하며 101.8%를 기록했다. 하지만 패밀리 레스토랑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 등의 영향으로 저녁 매출이 떨어지면서 35개월 만에 전년보다 밑돌았다.
패스트푸드 업종의 전체 매출 역시 105.4% 성장해 전년을 웃돌았다. ‘서양식’은 지난해 이물 혼입 문제에서 벗어나는 한편, 각 업체의 캠페인 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전년 대비 110.8%의 실적 상승을 보였다.
‘일본식’은 정식메뉴 소비가 늘면서 전년 대비 102.7%, ‘국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02.8%, ‘테이크아웃 도시락과 회전 초밥’은 점포가 줄면서 전년의 97.4%로 하락세를 보였다. ‘기타’는 아이스크림 이벤트가 호응을 얻으면서 전년 대비 102.0%의 매출을 기록했다.
패밀리레스토랑 매출은 98.8%로 전년을 밑돌았다. ‘중국식’도 점포 감소로 98.5%의 매출을 기록했다. ‘야키니쿠’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 효과와 봄방학을 맞아 가족 수요가 늘면서 전년 대비 106.0%의 호조세를 보였다.
‘주점·선술집’ 업태는 ‘비어홀 캠페인’ 등의 노력으로 전년에 비해 100.6%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술집’은 점포 감소의 영향으로 91.2%로 전년 대비 감소가 계속되는 가운데 저가 메뉴를 내세워 선전하는 브랜드도 있었다.
저녁 식사를 주로 하는 ‘레스토랑’ 업태는 소비자의 씀씀이가 줄면서 전반적으로 고전했지만 점포수가 늘고 일부 높은 단가의 브랜드가 높은 실적을 보이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04.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