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료시장에 NH(Naturally Healthy) 바람이 불면서 생수와 야채음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OTRA 시카고 무역관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로 탄산음료보다 몸에 좋은 Naturally Heathy Water, Juice 등의 수요가 늘어 각각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들 품목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94억 달러, 74억 달러에 달한다.
자연·건강음료 시장은 2% 성장률을 보이면서 총 195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앞으로도 연평균 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산음료는 탄산수의 약진과 함께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탄산수는 물과 탄산을 섞어 기존의 물에 탄산의 독특한 맛을 첨가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탄산수는 전년대비 10% 이상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미국 음료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생수도 지난 2014년 소비량이 100억 갤런을 넘어서면서 내년에는 탄산음료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앞으로 다양한 맛과 저칼로리 탄산수 등을 내세우며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녹차 또한 질병예방 기능을 가진 카테킨,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 등이 알려지면서 전년 대비 4.3% 성장률을 기록했다.
맛과 영양 등 건강을 챙긴 Superfruit Juice는 블루베리, 자몽, 석류 등 몸에 좋은 과일을 주스로 만들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화학재료를 첨가하지 않고 과일 등 자연적인 재료만 사용하는 Superfruit 100% 주스는 전년 대비 8.9%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건강음료 시장 성장은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미국은 실업률 5%를 기록하는 등 경제가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