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해상사 ‘명가김’ 25억 원 투자 유치
삼해상사 ‘명가김’ 25억 원 투자 유치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6.05.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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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캐피탈-세종벤처, 전환사채 인수

삼해상사의 ‘명가김’이 AJ캐피탈파트너스와 세종벤처파트너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최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AJ캐피탈과 세종벤처는 지난달 말 삼해상사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 25억 원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AJ캐파탈은 자사가 운영하는 ‘AJ농식품수출육성펀드2호(100억 원 규모)’에서 15억 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10억 원은 세종벤처와 공동 운용하는 ‘AJ-세종농식품수출육성펀드(130억 원 규모)’에서 충당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산 조미김이 해외에서 자연식 스낵(과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풀이다. 

삼해상사는 국내 최초 조미김 개발업체로 명가김을 앞세워 지난 1999년 ‘500만 달러 수출탑’을 받고 지난 2002년에는 세계일류상품인증을 받았다. 삼해상사는 미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세울 정도로 북미 시장 공략에 역량을 모으는 중이다. 조미김을 감자칩과 같이 간식이나 주류 안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콘셉트로 내세워 현지인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한편 국산 조미김은 중국 시장에서도 큰 폭의 수출량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조미김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2억243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1억1620만 달러에서 5년 사이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중국 수출 금액은 622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9%나 증가했다. 

AJ캐피탈은 주로 할부리스와 신기술금융업에 주력해온 회사며 최근 사모투자(PE)와 벤처투자(VC)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 분야를 핵심 투자 영역으로 삼고 있다. 

세종벤처도 농식품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이다. 현재 AJ-세종 농식품수출육성펀드를 포함해 ‘세종농식품R&D사업화 투자조합(100억 원)’, ‘세종농식품바이오 투자조합1호(150억 원)’ 등 다양한 농식품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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