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기업형 식자재 시장 ‘절대 강자’ 굳힐까
CJ프레시웨이, 기업형 식자재 시장 ‘절대 강자’ 굳힐까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6.05.13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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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프랜차이즈 및 단체급식 등 1분기만 880억 원 계약 체결
▲ CJ프레시웨이 이천물류센터.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대표 강신호)가 국내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과 식자재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기업형 식자재 시장의 1위로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62개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들과 138억 원 규모의 식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69개의 대형 외식업체와도 계약을 체결해 연간 130억 원 규모의 식자재를 공급한다. 

단체급식도 선전하고 있다. 전국 91개 단체급식 사업장과 연간 291억 원 규모의 식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전국 35개 단체급식 사업장과 연간 321억 원 규모의 신규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급식 식자재 직거래 공급과 위탁 운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래 갈매기’를 운영하고 있는 ㈜서래스터와 연간 60억 원 규모의 식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서래스터는 서래 갈매기를 비롯해 서래판, 서래통 등 6개 브랜드를 보유한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로 국내외 30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대형 산업체인 성동조선과 연간 90억 원 규모의 단체급식 사업을 수주해 하루 1만식을 제공한다. 

이러한 실적을 앞세워 CJ프레시웨이의 올 1분기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53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매출이익은 657억 원, 영업이익은 32억 원이다.

매출이익은 전년대비 98억 원 증가했지만 글로벌 사업과 프레시원 사업 준비를 위한 미래성장관련 선투자로 인건비 등의 판매관리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32억 원에 그쳤다. 

특히 성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프레시원은 1분기 매출이 1355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3% 성장했다. 신규거래처 확보 등 영업 역량 강화 등이 매출 증가 비결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동종 업계에서 1분기는 비수기로 분류하지만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성수기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본격적인 성수기인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중국 식자재유통 사업도 수면 위에 오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1월 중국 용휘마트와 MOU 체결 후 올해부터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4월에는 JV1과 JV2의 기업결합 승인이 완료된 상태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안에 법인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법인 출범 초기인 만큼 사업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JV1은 글로벌 식자재 소싱 및 공급을 담당하는 회사다. 올해 초부터 바사, 용과, 포도, 블루베리 등의 과일과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중국의 용휘마트에 월 25억 원 규모(5월 기준)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JV2는 전처리 기반의 식자재 유통회사로 베이징에 전처리센터(FPC)를 건설 중이다.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처리센터에서는 채소, 과일, 축산물 등의 원물을 개별 경로의 특성에 맞게 절단·가공·포장 작업을 거쳐 영휘마트의 B2C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이거나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의 B2B업체에 공급한다. 

이승화 CJ프레시웨이 글로벌·전략기획실 상무는 “중국 사업은 하반기부터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JV1의 경우 글로벌 소싱 품목에 대한 스펙트럼을 다양화하고 품목당 구매 볼륨을 높여 글로벌 식자재 유통회사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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