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8.8% 증가 ... 단체급식 매출 회복
현대그린푸드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98억 원으로 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25억 원으로 10.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업부문별로 급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급식 매출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었음을 증명했다.
식자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6% 증가했다.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통 B2C 매출은 판교백화점 등 그룹사 출점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8.1% 성장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을 통해 급식 부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며 “상반기 아울렛과 하반기 가든파이브 출점 등 그룹사 출점 효과에 기인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4분기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의 임금 협상이 3개월 가까이 지연되면서 잔업이나 특근 등의 감소로 급식 캡티브 사업장의 실적이 하락한 바 있다.
심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급식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으로 주당순이익(EPS)에 미치는 영향은 2% 내외”라며 “향후 급식 부문은 단가 인상과 해외에서의 수주 확대를 통한 자체 성장이 가능한 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