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치킨 ‘58체인지 시스템’ 건강한 먹을거리 약속
바른치킨 ‘58체인지 시스템’ 건강한 먹을거리 약속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6.05.16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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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파워]진태구 ㈜바른F&B 이사

진태구 바른F&B 이사<사진>는 대표 브랜드인 ‘바른치킨’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2014년 론칭부터 시작해 메뉴개발, 가맹사업, 마케팅, 브랜드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 마련 등 바른치킨 사업에는 늘 그의 손길이 닿는다. 진 이사는 바른치킨 브랜드 콘셉트 구상부터 론칭까지 도맡아 누구보다 브랜드를 잘 알고 애정이 많다.

“많은 치킨 브랜드 가운데 바른치킨만의 차별화된 콘셉트 설정이 어려웠습니다. 후라이드 치킨이면서 건강에 좋은 치킨은 뭘까 고민하다 튀김 기름을 신선하게 유지해 맛과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자고 결정했습니다.”

이같은 콘셉트 위에 바른치킨 ‘58체인지’ 시스템이 나왔다. 기름 1리터에 58마리를 조리해야 가장 맛있고 신선한 치킨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58마리를 조리하면 기름은 바로 교체해준다. 58마리라는 기준을 잡기 위해 R&D센터는 물론 외부 식품연구소에 실험을 의뢰하는 등 공을 들였다.

진 이사는 “58체인지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맹점에서 철저하게 지켜줘야 취지가 산다”며 “아주 일부 매장이라도 지키지 않으면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른F&B는 모든 가맹점에서 58체인지 시스템을 준수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담당 슈퍼바이저가 수시로 방문해 교육은 물론 기름 산도 측정을 통해 신선도 관리를 한다. 또 본사 마진을 줄이는 방식으로 기름을 저렴하게 공급해 점주의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 최근 기름 교체시간을 알려주는 알람 시스템을 구축해 가맹점에 제공했다. 여기에 기름만을 전문으로 관리하는 ‘오일 코디네이터’를 이달 하순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오일 코디네이어는 기존 슈퍼 바이저와는 다르게 가맹점의 튀김 기름만 전문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매장을 방문해 점주 교육과 산도 측정, 튀김기 청결 관리 등을 하게 되죠.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이라는 바른치킨의 고집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진 이사의 애정과 동료들의 노력이 빛을 발해 바른치킨은 성공 사례를 쓰고 있다. 그는 “본격적인 가맹 사업 1년여 만에 50개가 넘는 매장을 오픈했으니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라고 본다”며 “까다로울 수 있는 58체인지 시스템을 잘 지켜준 점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 이사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바른치킨의 58체인지 시스템과 유사한 치킨 브랜드들이 속속 생겨나기 때문이다.

“유사한 브랜드가 생기는 것은 바른치킨의 콘셉트가 그만큼 경쟁력이 있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런 면에서 뿌듯하기도 해요. 그러나 닭 마리수만 강조한 기름 교체 기준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보다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중요한 만큼 바른치킨의 경쟁력을 쉽게 따라올 수는 없을 겁니다.”

2001년부터 외식 산업에 몸담고 있는 그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외식 브랜드가 없는 현실에 안타까워 했다. 오래가는 브랜드를 만드는 게 그의 꿈이기도 하다. 진 이사는 “외식 브랜드는 음식 위주로 발전해야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아이템이 꾸준히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한 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브랜드라는 목표를 바른치킨을 통해 이뤄갈 것”이라며 “우리의 노력이 외식 프랜차이즈 바른 먹을거리 확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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