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박스, ‘청춘박수’ 캠페인으로 청춘을 응원하다
바비박스, ‘청춘박수’ 캠페인으로 청춘을 응원하다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6.05.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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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과의 소통 미션, 한정메뉴 청춘박스 출시… 축구선수 남하늘 협찬 청춘 위한 캠페인 눈길
▲ 청춘앰배서더대표 남하늘 선수.

올해 80호점 오픈해 접근성 높인다

업계에서 대학가(大學街)는 꼭 공략해야 할 주요 상권 중 하나다. 유동인구가 많고 젊은 소비자의 입소문을 통해 인지도를 단시간에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규 브랜드에 대한 성공 여부를 미리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 상권에서의 성공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메뉴 등 까다로운 운영조건이 뒤따른다. 또한 다양한 업소가 밀집해 있는 만큼 치열한 생존 경쟁도 벌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만큼 대학가에서 괜찮은 성적을 낸 브랜드들은 어느 정도 성공을 보장받는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온FnC의 ‘바비박스’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성장한 브랜드다. 캐주얼한식이라는 젊고 신선한 콘셉트를 통해 론칭 당시 한식을 현대 도시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메뉴들로 눈길을 끌었다. 정성스럽게 조리한 한식을 박스에 담아 다양한 토핑을 골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한 구성력과 가성비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바비박스는 대학가의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 바비박스가 대학가 상권을 넘어 오피스 및 중심상업지역으로의 출점을 늘리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며 새로운 소비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바비박스 충주점 전경. 사진=바비박스 제공

연간 캠페인으로 잠재고객 확보

바비박스는 ‘한식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는 비전 아래 탄생했다. 주력메뉴는 간편 토핑밥과 도시락으로 한식에 패스트푸드를 결합시킨 독특한 아이템이다. 패키지에 대한 각종 특허 취득과 식재료의 90% 이상을 자체 개발, 수준 높은 메뉴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사업을 가능토록 했다.

그런 바비박스가 최근 재도약을 선언했다. 1929세대로 대변되는 청춘을 위한 ‘청춘박수 캠페인’을 통해 ‘젊은’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다지고, 신메뉴 출시나 제휴 프로모션 등 일차원적인 홍보방식에서 벗어난 연간 캠페인으로 잠재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바비박스 관계자는 “브랜드가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서 바비박스가 추구하는 ‘남다름’과 ‘직관’을 담아내기에 ‘청춘’만큼 탁월한 소재가 없었다”며 “지금은 오피스지역 입점이 늘어나면서 전 연령층을 아우르고 있지만 바비박스가 있기까지 높은 지지를 보여준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청춘박수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캠페인은 가맹점 매출상승 쪽으로도 연계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춘’과 ‘바비박스’의 박스에서 발음이 비슷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박수’를 결합시켜 ‘청춘박수’로 캠페인 주제를 설정, 전국 63만 청춘을 응원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계획이다.

 

▲ 바비박스는 브랜드의 도약을 위해 ‘남다름’과 ‘직관’을 담을 수 있는 ‘청춘’을 캠페인 소재로 채택했다. 사진은 바비박스 논현대표점 매장 내부.

캠페인 한정 메뉴 청춘박스 출시

바비박스 ‘청춘박수’ 캠페인 시작에는 축구선수 남하늘이 있다. 바비박스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KBS에서 방영된 TV 프로그램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에서 그를 눈여겨봤다.

남하늘 선수는 2014년 대학 1학년 재학 당시 J리그 진출을 위해 테스트를 받던 중 허벅지 근육파열로 운동을 중단하게 됐다. 이후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와 K3리그(4부리그) 고양시민축구단 등에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부상이 재발하며 운동을 쉬어야 했다.

그러다 지난해 2300명의 경쟁자를 뚫고 청춘FC에 입단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청춘FC 출신으로는 처음 프로팀에 입단한데 이어 소속팀 고양자이크로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남하늘 선수는 청춘들의 대표로 바비박스 캠페인에 딱 맞는 인물이었다.

바비박스는 남하늘 선수의 소속구단인 양자이크로FC와 협의해 도시락을 협찬하며 팀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및 스텝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고양자이크로FC 홈구장을 직접 찾아 남하늘 선수를 응원할 예정이다.

청춘박수 캠페인과 함께 하는 2016년 한정판 메뉴도 선보였다. ‘청춘이 좋아할 만한 가격, 맛, 패키지’ 3박자를 두루 갖춘 메뉴로 3300원이라는 한정된 가격에 푸짐한 토핑을 얹었다. 레드패키지도 특별 제작했다.

청춘박스 메뉴는 지난 4월부터 매월 1종씩 출시되고 있다. 시리즈의 두번째 메뉴가 이달 말께 바비박스 전국 매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청춘박스 메뉴는 바비박스의 베스트 메뉴들을 밀어내고 현재 매출 및 판매수량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춘들과의 소통을 위해 매달 청춘들의 고민에 대한 주제를 미션으로 부여, 콘텐츠도 만들고 있다. 지난 4월 주제는 ‘나의 청춘을 돌아보다’로 자신의 청춘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완료된 미션은 바비박스 홈페이지(www.bobbybox.co.kr) ‘청춘앰배서더’ 코너에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현재 바비박스 토핑 식재료를 기반으로 가장 친한 친구에게 권하고 싶은 ‘나만의 청춘박스’를 만들어보는 주제의 미션이 진행 중이다. 소통 이벤트는 직접 노출되지는 않지만 소비자가 참여해 콘텐츠와 미션 활동 과정을 자연스럽게 진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 프리미엄도시락 불낙불고기도시락(위)과 불닭돈까스도시락.

바비박스, 국내・해외사업 확장 박차

바비박스는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더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고객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청춘박수 캠페인뿐만 아니라 고객 니즈에 맞는 새로운 프리미엄 메뉴라인을 선보이며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가맹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6개점이 오픈을 앞두고 있고 전년대비 3배 이상 창업문의가 늘면서 연내 80호점이라는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바비박스는 3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 대만,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 1월 새롭게 출점한 대만1호점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보이며 벌써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대만관광협회에서 오는 8월에 주최하는 ‘대만 음식박람회’에 초청돼 각종 지원을 받고 참가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국가들과 현지 진출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프리미엄 메뉴군 확대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바비박스는 배달 관련 자체 O2O서비스를 개발하고 현재 시행 중인 외부 서비스를 적극 도입, 테스트 매장에서 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신규 가맹점 및 기존 전국 가맹점에도 서비스 적용 중에 있다.

현재 바비박스는 대학가 상권에서 오피스 및 중심상업지역으로의 출점이 늘면서 구매력 있는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도시락 3종을 출시했다. 앞으로 프리미엄 도시락 메뉴를 전략적으로 출시해 새로운 소비층에게 바비박스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초 선보인 프리미엄 도시락 3종은 벌써부터 직장인들 사이에서 맛과 영양, 가격 모두를 만족한 메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비박스 관계자는 “바비박스가 국내와 해외에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국내 매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에서는 한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고객층인 1929세대와 더불어 전 연령층의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젊고 재미있는 캠페인으로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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