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푸드, ‘알가공품 HACCP의 살아있는 교과서’
풍림푸드, ‘알가공품 HACCP의 살아있는 교과서’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6.05.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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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우수업체 탐방 행사로 알가공품 HACCP 홍보
▲ 계란의 신선도를 검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풍림푸드 제공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 지난 17일 충북 진천에 소재한 ‘㈜풍림푸드’ 본사에서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계란가공산업을 선도하는 풍림푸드의 뛰어난 생산시스템을 소개하면서 오는 12월 1일부터 적용되는 알가공품(계란) HACCP 의무화 등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지난 1994년 설립한 풍림푸드는 ‘무결점 완벽품질의 제품 생산’이란 기치로 하루 200여 만 개의 계란을 소화할 수 있는 할란 설비를 구비하고 있다. 할란기 외에도 살균기, 계란구이 소성기, 급속냉동기, 식용란 세척포장기, 스프레이 드라이어(Spray Dryer), 포장기류 등의 최신 설비가 완벽한 제품 생산을 돕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10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5년간 매출성장률이 평균 20%대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 풍림푸드 회사 전경.

풍림푸드의 생산 제품은 크게 액란가공품, 알가열 성형 제품, 염지란 제품, 분말 제품, 포장란 제품, 디저트류로 구분된다. 

액란가공품은 마요네즈와 드레싱, 아이스크림 원료로 활용되는 ‘난황액’과 어묵, 맛살, 햄, 소시지, 케이크 등의 원료로 쓰이는 ‘난백액’, 제과와 계란찜 용도로 사용하는 ‘전란액’으로 나뉜다. 대형 식품업체와 단체급식업체가 주요 거래처다.  

알가열 성형제품은 풍림푸드의 역량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제품 카테고리다. 반찬용・김밥용・초밥용 계란구이부터 계란찜, 오므라이스 지단, 원형 에그 패티, 오믈렛, 에그롤, 에그 스프레드, 옛날 고명지단 등 각종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알가열 성형 제품은 최근 1인가구 증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편의점 도시락부터 일반 식당, 외식 프랜차이즈, 대형마트, 케터링, 백화점, 대형 식품업체의 원료 등 광범위한 사용 범위를 자랑한다. 

▲ 풍림푸드 연구원이 항생제 검사를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계란파우더 설비라인을 갖춘 후 흰자를 가공해 만든 난백파우더를 위시로 전란파우더, 난황파우더 등의 분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난백파우더의 경우 알부민 함량이 높고 가열시 강한 겔(gel)상을 형성해 어묵, 햄, 소시지, 제과, 제빵 등의 맛을 더해준다. 풍림푸드가 분말제품을 출시하기 전까지 100% 수입에 의존했기 때문에 수입대체효과가 상당하다. 

이밖에 푸딩류와 에그타르트 등의 디저트류는 백화점 디저트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깐메추리알과 깐계란 등의 염지란 역시 학교급식용으로 자리매김했다.   

완벽한 제품을 위한 HACCP 공정도 빼놓을 수 없다. 풍림푸드는 2006년 액란제품 HACCP 인증을 시작으로 2007년 국내 최초 알가열 성형제품 HACCP 인증, 2008년 염지란 HACCP 인증, 2011년 포장란 HACCP 인증을 받았다. 

액란가공품의 경우 신선도검사기로 입고 검사를 실시한 후 200ppm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소독해 계란껍질에 있을 수 있는 살모넬라균 등의 위해요소를 원천 차단한다. 여기에 0.2㎜ 필터로 여과(CCP2P)한 후 제품 유형별로 온도와 시간에 맞는 살균처리, -2℃에서 -5℃의 냉장 보관 또는 -18℃의 냉동 보관의 철벽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할란기가 가동되는 모습.

정연현 풍림푸드 대표이사는 “풍림푸드는 단순한 제품 생산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국내 계란가공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자는 목표를 제시하며 R&D와 설비 투자를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계란가공산업을 선도하고 유럽 축산 선진국 못지않은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알가공품의 위생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2단계에 걸쳐 HACCP 의무화를 추진하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은 알가공업 HACCP 의무화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HACCP 의무대상업체 현장 기술지도 계획’을 마련하고 업체별 현장기술지도 등 기술지원(44회)과 주기적인 전화 상담을 통한 애로사항 조치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HACCP 적용 전 반드시 받아야하는 ‘경영인과정’ 특별교육을 개설해 의무적용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교육을 실시했으며, 올 3월부터는 지역별 ‘알가공업 HACCP 설명회’를 5회에 걸쳐 개최했다.   

특히 알가공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인 HACCP 참여를 유도하고자 HACCP 인증심사 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있다. 

이밖에 업체의 위생관리 운용수준 제고를 위해 ‘축산물 HACCP 의무화 업종(알가공업) 대상 미생물검사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40개 업체를 대상으로 예산 1700만 원(1개 업체당 50만 원 상당)을 들여 미생물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수 인증원 심사1처장은 “인증원은 알가공업 HACCP 의무화 조기인증 유도를 위해 정부3.0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다방면에 걸쳐 강화하고 있다”며 “의무화업종 대상 업체가 HACCP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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