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소고기 자급률 하락 우려 수준
농경연, 소고기 자급률 하락 우려 수준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6.05.23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19년까지 국내 생산량 감소세 이어져 자급률 38.8% 전망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우고기와 수입육의 가격격차 확대로 소고기 자급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밝혔다.

농경연은 지난 2월 말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에서 높은 한우가격으로 수입육 소비가 늘어나 자급률이 지난 2013년 50.1%에서 올해 40%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한우 도축 마릿수는 전년보다(17.8%) 감소해 올해 1/4분기 한우 도매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30.1%, 평년 대비 32.3% 상승한 1만8414원/지육kg에 거래되고 있다.

한우 도매가격 강세로 1/4분기 소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25.1% 증가, 평년 대비 19.6% 증가한 7만8천t(검역검사 기준)을 기록했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 2012년 9월 최대 314만 마리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3월 기준 260만 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산 소고기 자급률은 지난 2013년 50.1%를 기록한 후 국내 생산 감소와 수입 증가로 인해 지난해 46.2%까지 하락했다.

농경연은 국내 생산량 감소세가 오는 2019년까지 이어져 국내산 자급률은 38.8%까지 하락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급률 하락세는 2019년을 저점(38.8%)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이나 40%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선 한우고기 소비와 사육기반 유지 노력 필요, 한우 농가 암소번식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2011년 이후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 정육점형 식당 활성화, 급식 및 군납 등 한우고기 소비 확대를 위한 자구적 노력과 최근 고급육(1+등급)의 홍콩 수출 등 한우고기 신규 수요처 창출 사례가 대표적인 자구책이라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