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초·중·고등학교 교육공무직 노조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24일 릴레이 부분 파업에 나서 학교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파업은 진천과 괴산지역 노조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파업한 이 지역 18개 학교 교육공무직 노조원 64명은 도교육청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파업에 따라 진천 7개 학교의 급식이 중단됐다. 괴산 7개 학교와 진천 2개 학교는 파업 참여 노조원이 적거나 급식조리원이 아닌 교육실무사가 파업에 참여하면서 급식이 중단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급식 중단 학교들에게 간편식과 도시락, 빵과 우유 등의 급식 대용품을 나눠주면서 조속한 시일 안에 급식을 재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공무직 노조는 도교육청과 지난해 11월부터 13차례에 걸쳐 정기상여금과 급식실 근로자 급식비징수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교육공무직 노조는 지난 23일 청주지역 초·중·고교 노조원들이 부분 파업에 나선 뒤 지역별 릴레이 파업을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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