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전무이사
이성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전무이사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6.06.20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쌀가공식품업체와 정부의 가교 역할할 것”

“정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업계, 업계 현실을 잘 모르는 정부, 이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

지난 3월 부임한 이성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전무이사<사진>의 포부다. 이 전무는 쌀가공식품협회 회원사 대부분은 중소 업체로 정책 정보가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반면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는 업계의 현실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전무는 “협회의 목적이기도 한 업체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면 쌀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전무는 업체-정부를 이어주는 역할에 적임자다. 오랜 기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양곡 관련 업무를 한 데다 식품산업정책과에서도 근무하며 두루 역량을 쌓아왔고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제 이 역량을 쌀가공식품 발전을 위해 풀어낼 차례다. 이 전무는 한국 쌀가공식품은 채 30년이 되지 않은 업력 속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과거 식량자급이라는 절체의 상황에서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은 생각하기 어려웠습니다. 1990년대 중반 쌀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관심 갖게 된 쌀가공식품 산업은 짧은 기간 양과 질 모두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는 맛과 영양이 우수한 쌀가공식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홍보·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몰 ‘쌀토리랑’을 확대해 운영할 생각이다.

이 전무는 “온라인 홍보와 판매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쌀토리랑을 쌀가공식품의 모든 것을 담아낸 포털로 키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쌀토리랑에서 제품과 업체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구매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 전무는 2015년 기준 4조 원 규모인 국내 쌀가공식품 산업은 앞으로 더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건강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글루텐 프리 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국내 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구의 글루텐 프리 시장은 성장세에 있고 쌀가공식품은 글루텐 프리의 대표 식품입니다. 공략할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특히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중국 식품시장은 우리에게도 아주 중요한 시장으로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합니다.”

그는 860여 개 회원사에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 몇몇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중소업체인 점을 감안해 다양한 정부 정책 소개와 자금지원, 수출 정보·지원, R&D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기로 했다. 또 치열한 경쟁에서 성공스토리를 써온 업체의 사례를 발굴·정리해 업계에 모범이 될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쌀이 주식이 아닌 해외에서도 글루텐 프리로서 쌀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쌀을 원료로한 식품은 건강에도 이롭고 맛도 좋은 우수한 먹을거리입니다. 쌀 소비가 줄어드는 요즘 쌀가공식품의 섭취는 쌀산업과 건강을 모두 살리는 길이 될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