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엔슈테판 수입사 “한국 치맥문화 바꾸겠다”
바이엔슈테판 수입사 “한국 치맥문화 바꾸겠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6.07.04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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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플링 바 ‘스택’ 론칭… 하반기 가맹사업
▲ 베스트바이엔네트웍스가 덤플링 바 콘셉트의 두 번째 외식 브랜드 ‘스택(Stacked)’을 론칭했다. 서울 용산 이태원 1호 매장 내부. 사진=베스트바이엔네트웍스 제공

㈜베스트바이엔네트웍스에서 바이엔슈테판 전문 탭하우스인 ‘써스티몽크’에 이어 두 번째 주류 외식 브랜드 ‘스택(Stacked)’을 론칭했다.

베스트바이엔네트웍스는 독일 프리미엄 맥주인 바이엔슈테판의 수입·유통사인 ㈜베스트바이엔비버리지(대표 김승학)의 F&B 사업전문 계열회사며 향후 가맹사업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스택은 수제맥주와 만두 등을 제공하는 ‘덤플링 바’ 콘셉트로 수제맥주와 수제만두를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대중에게 친숙한 치킨+맥주 대신 만두+맥주의 조합으로 새로운 맛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맥주+덤플링 메뉴로 차별화

스택은 이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덤플링 메뉴를 마련했다. 육즙이 강점인 중국 강남지역 대표 덤플링 샤오롱바오, 부추와 새우를 넣어 속이 다 비칠 정도로 얇은 피가 특징인 구채교,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사모사, 모짜렐라 치즈를 넣은 모짜렐라 애플덤플링 등 각국의 특색 있는 덤플링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야끼교자, 치즈새우볼, 새우춘권 등의 튀김요리와 비타민 볶음, 그린빈 소고기볶음, 새우완탕 등의 요리도 즐길 수 있다. 주류는 생맥주로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수입)와 스택 골든 에일, 스택 필스너, 스택 스타우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바이엔슈페판 헤페바이스를 제외한 수제맥주는 국내 제조사가 만들어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와인과 콜라, 사이다 등의 음료도 준비됐다. 요리는 매장에서 셰프가 손수 만들어 바로 제공한다. 또 다 먹은 음식의 용기를 탑처럼 쌓아 올려 보는 재미도 제공한다. 현재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직영 1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택은 맥주 펍이지만 치킨 대신 덤플링을 대표 메뉴로 선택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한국인에게 맥주와 만두 조합은 아직 낯설지만 잘 어울리며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택 관계자는 “맥주와 만두는 기원전 4천년 전 인류 농경문화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기원을 함께 했다”며 “이 조합은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았고 덤플링 바 스택은 국내 맥주 시장에 신선한 주류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써스티몽크 시장 안착에 따라 가맹사업 속도

베스트바이엔네트웍스는 스택의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해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정보공개서 등록 등 현재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베스트바이엔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사업 방식과 메뉴, 제도적 장치 등을 마련하고 있다”며 “하반기쯤에는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택은 베스트바이엔네트웍스의 두 번째 외식 브랜드다. 첫 번째 브랜드는 2013년 론칭한 탭하우스 ‘써스티몽크’다. 서울과 제주 등 전국에 총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3곳은 직영, 6곳은 가맹점이다. 써스티몽크는 바이엔슈테판 생맥주 등을 제공하며 맥주 애호가 사이에 ‘맥주맛집’으로 불렸다.

써스티몽크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는 판단에 스택을 론칭했다. 대신 써스티몽크의 가맹점 확대는 잠정 중단했다. 스택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론칭을 위해 공도 많이 들였다는 설명이다.

베스트바이엔네트웍스 관계자는 “김승학 대표는 1년전부터 계열사의 광고, 마케팅, 외식사업부로부터 TF팀을 꾸려 론칭을 준비했다”며 “덤플링 바란 새로운 문화코드를 만들기 위해 팀원들과 세계를 돌며 준비해온 결실을 이태원 1호점을 통해 맺게 됐다”고 밝혔다.

해외 맥주 수입·유통사가 펍 브랜드를 운영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체코 필스너 맥주 브랜드인 ‘필스너 우르켈’의 이름을 단 펍은 있다. 하지만 필스너 우르켈은 상표권만 제공하고 가맹본부의 역할은 하지 않는다.

‘칭따오’도 주점 업체와 협업은 하지만 외식 브랜드는 현재 갖고 있지 않다. 일부 브랜드는 안테나 숍 개념이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브랜드 홍보 수준에 그치고 있다. 베스트바이엔네트웍스는 스택 가맹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쳐 치맥 문화를 바꿔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김 대표는 “현재 폭발적인 소비자 반응의 검증된 사업성을 바탕으로 직·가맹점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가겠다”며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보다 많은 치킨 전문점들 덕분에 치킨공화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한국의 ‘치킨엔 맥주’라는 트렌드를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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