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농식품부 찾아가는 식생활교육 강사단
[리더스파워]농식품부 찾아가는 식생활교육 강사단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6.07.11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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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습관 우리가 알려드려요”

먹을거리가 귀하던 시절 한 끼 해결이 절실해 균형잡힌 영양과 식단을 따지는 일은 사치였다. 그저 주어진 한 끼 식사에 감사해야 했다. 하지만 먹을거리가 풍부해지면서 균형잡힌 식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라는 질문을 하기 쉽다. 막연하게 골고루 먹는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건강한 식단 구성과 식습관을 키워 줄 ‘찾아가는 식생활교육 강사단’을 꾸렸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정식 출범한 식생활교육 강사단은 서구식 식생활의 확산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과 당뇨 등으로 인한 의료비용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출범했다. 19세 이상의 비만인구비율은 2011년 31.4%에서 2013년 31.8%로 늘었다. 3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도 같은 기간 9.8%에서 11.0%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먹을거리와 우리 농업과의 연계가 약해짐에 따라 이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갖고 있다.

식생활교육 강사단은 모두 136명으로 지역 식생활교육 활동가와 영양사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했고 전문 교육기관의 연수를 거쳤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다문화가정, 사업장 등을 찾아 건강한 식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바른 밥상, 밝은 100세’ 5가지 실천 과제를 교육한다. 5가지 실천 과제는 과일·채소 먹기, 아침밥먹기·매주 수요일 가족과 함께 저녁 먹기, 텃밭가꾸기, 축산물 저지방 부위 소비 촉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다.

식생활교육 강사단은 이 실천과제를 어렵지 않게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친절히 설명해 준다. 또 유아와 학생, 직장인과 고령자 등 신체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중고등학생에겐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고령자에게는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지침에 대해, 직장인 대상으로는 무너진 식생활 패턴 바로잡기 등을 교육한다.

식생활교육 강사단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도 함께 교육해 국민의 삶속에서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이들은 온라인으로 신청(foodedubank.or.kr)하면 된다.

식생활교육 강사단은 올해 첫 사업인만큼 포부도 크다. 특히 그동안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취약 계층을 많이 찾아가기로 했다.

“그동안 식생활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었던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문 교육단의 식생활교육을 통해 건강한 식단과 식생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육단도 더 열심히 현장에서 노력하겠습니다. 바른 식습관에서 건강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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