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라와라-점주협, 상생 모범 사례 만든다
와라와라-점주협, 상생 모범 사례 만든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6.07.15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유재용 에프앤디파트너 대표,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 연준서 와라와라 점주협의회 회장(왼쪽부터)이 상생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배 기자 lwb21@

“말이 아닌 실천의 상생으로 간다”
요리 주점 프랜차이즈 ‘와라와라’를 운영하는 ㈜에프앤디파트너(대표 유재용)가 가맹점주와 실질적인 상생을 도모하고 나섰다.

에프앤디파트너와 와라와라 점주협의회(회장 연준서, 목동점 운영)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희망룸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함께하는 상생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재용 대표를 비롯한 에프앤디파트너 임직원, 연준서 회장을 비롯한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 임영태 프랜차이즈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 에프앤디파트너와 점주협의회는 이날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의 목표와 이익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유 대표와 연 회장은 상생협약서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이익추구를 목표로 하는 와라와라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른 시일 안에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여러 사안들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계획이다. 우선 그 동안 가맹점주협의에서 제기한 ‘고비용 유통’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 회장은 “상생협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큰 틀에서는 가맹본부와 협의를 마쳤다”며 “세세한 부분과 미진한 점들을 협의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생협약식은 최근 발생한 점주와 가맹본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 2월 한 점주는 가맹본부가 주류 등 전용상품의 비싼 유통비용 부담 강제, 부당한 식재공급중단 등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점주협의회도 나서 물류비용 환급 등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었다. 본사는 균일한 프랜차이즈 품질 유지를 위한 조치이며 극히 일부의 주장이라고 맞섰다. 하지만 본부와 점주협의회는 이후 협의를 계속 진행했고 상당부분 협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프앤디파트너 관계자는 “본사도 수익이 줄지만 상생을 위해 상당부분 양보했고 점주협의회도 이해하고 양보했다”며 “앞으로 상생협의회를 통해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재용 대표는 “와라와라 15년 동안의 영광은 여러 점주님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어 가능했다”며 말을 열었다. 유 대표는 “최근 점주님들과 여러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 고객을 중심에 놓고 고객을 위해 점주협의회와 머리를 맞대며 상생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프앤디파트너는 앞으로 점주협의회 와 본사방침, 마케팅, 상품출시, 교육 등 대부분 분야에서 공유와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 회장은 “본사와 가맹점은 공동의 목표와 이익을 위해 공생하는 구조”라며 “가맹점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브랜드는 장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식을 통해 상생위해 앞으로 더 노력해 나가자”며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에게도 좋은 선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도 가맹본부와 점주의 상생을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보고 적극 나설 계획이다. 프랜차이즈협회는 최근 가맹본부 CEO 대상 윤리 교육을 진행했다.

조동민 회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체결된 상생협약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상생 경영이 더 확산되기 바라며 협회도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